군산섬김 아버지가 기르고 아들이 판매하는 맛있는김
- 리뷰/식품
- 2020. 6. 24.
김이 맛있어봐야 김이지~ 제가 그렇게 생각했어요. 몇 년 전 생협에서 제철 김을 사고 그 생각이 싹 바뀌었지요. 김이 맛있으면 정말 맛있다는 사실~ 요즘 시판하는 기름 바르고 소금 치고 이런 거 하나도 안 해도 김 자체가 맛있으면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군산섬김도 그런 김 중 하나인데, 입안에 단맛이 싸악~ 퍼지는 게 완전 매력 있더라고요. 김에서 단맛 느껴 보셨어요? 정말 맛있답니다. 오늘은 군산섬김 맛 본 이야기 적어봐요.
김 패키지 좀 보세요. 고급스러워서 명절에 선물로 드리기에도 딱 좋아요.
안쪽의 패키지디자인도 예뻐요. 큰 사이즈로 3개, 작은 사이즈론 12개가 들어 있습니다.
큰 사이즈로 나온 건 김밥용 김으로도 좋고, 두루두루 활용도가 높습니다.
뒤쪽을 보니 간단한 레시피가 나왔는데, 조미김과 달리 간장에 곁들여 먹는 방법이 나왔어요. 김이 맛있으면 그냥 먹어도 맛있고, 달래장이나, 간장만 찍어도 맛있죠. 두 번째 레시피는 김을 소스로 만들어 보라는 레시피도 있는데, 이것도 만들어봐야겠어요.
일반 김보다 길이 좀 길어요. 보통 김은 100장씩 판매하거든요. 한 번 뜯어 먹다보면 김이 눅눅해지고, 김의 색이 변하면서 김이 상하기도 해요. 군산섬김은 20~23장 정도를 소분하여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기가 더 좋더라고요.
작은 김인데, 파파김의 일러스트가 예뻐요. 소분되어 있으니 가지고 다니기에 좋습니다. 단지, 비닐이 나온다는 점이 요즘처럼 환경문제가 이슈가 되는 시점에 좀 꺼려지는데요. 착한 상품 군산섬김이라면 생분해 비닐을 쓰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소포장된 거라 기름 바르고 소금 뿌린 조미김인 줄 알았더니 그냥 재래김이네요. 바로 입안으로 고고~~~ 오~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져요. 보통 날김 생김은 비린맛이 나는데, 전혀 그런 게 없이 맛있는 김입니다.
김 생산주기를 볼 수 있었는데요. 김은 9월에 씨앗을 심어 재취를 한겨울에 하네요. 추운 바다에서 작업한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습니다.
단지, 브로셔에 좀더 다양한 정보가 있었음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김의 재배방식이 지주식인지 개량식인지 그리고 무염산을 꼭 알아보고 사는 편인데, 그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군산섬김의 2명의 대표가 고군산도 '비안도'에서 나고 자랐으며, 부모님이 김 양식을 하고 계십니다. 군산 내 김 원초 가공공장이 없어서 좋은 군산의 김을 군산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지 않음을 아쉬웠던 두 청년이 브랜드를 만들고 스토리를 더해서 만든 소셜벤처입니다. 앞으로 고군산도의 다양한 섬의 수산특산품을 발굴하여 판매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군산섬김 인스타그램
요즘 맛나게 먹고 있는 두메부추 장아찌를 쫑쫑 썰어 달걀을 넣어 볶아 간단히 점심을 해결합니다.
여기에 김을 싸 먹어봤는데, 굽지 않은 김인데도 질기지 않고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저희 집은 옆지기 먹이려고 김밥을 자주 싸요. 김이 다소 얇아 터질 수 있을 것 같아 반 장을 대각선으로 덧대주었습니다. 이러면 안 찢어지거든요. 이렇게 하면 김발 없이도 김밥을 쌀 수 있어 좋습니다.
새로운 김밥이 아니라 집에 있는 반찬을 넣은 거예요. 밥에 된장과 생들기름을 넣어 비벼 넣어주고, 닭가슴살 구이와 두메부추 장아찌, 무장아찌, 당근볶음 등을 넣어 요렇게 한 줄 싸서 줍니다. 그때그때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김밥을 싸 주고 있어요.
두메부추사랑 대단하죠. 옆지기 체질에 맞아 요즘 부지런히 먹이고 있습니다. 두메부추 장아찌 쫑쫑썰고 작은 김도 꺼내어 가위로 잘라 주었어요.
집에 있던 소고기육수와 찹쌀가루, 옥수수가루, 양배추 가루, 아몬드가루, 참기름을 넣어 잘 섞어주세요. 밀가루를 안 먹으려고 노력 중이니 다양한 곡물가루를 활용합니다. 아 부침개에 견과류를 성글게 갈아서 넣어주면 정말 고소하니 맛있어요.
중불에서 팬에 천천히 구워줍니다. 밀가루 하나 안들어가도 맛난 김 부침개 만들 수 있답니다. 여기에 더 맛있으려면 해산물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오징어라도 들어가면 눈빛에서 하트가 나온답니다. 해산물 부침개에 김이 들어가면 맛이 잘 어울리니 해산물 들어가는 부침개에 김을 넣어 보세요.
요렇게 김전 완성, 짭조름하고 바삭하고, 고소하고 정말 맛있어요. 하지만, 이리 먹기에는 아까운 김이에요. 김 자체가 맛있으니 천연의 그 맛을 느끼는 게 가장 좋은 것 같거든요. 맨 입에 침과 함께 씹다 보면 김의 풍미가 입안에 확 퍼져서 정말 맛있습니다.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고급진 김이에요.
군산섬김 GS SHOP 6월 도네이션 방송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방송시간: 6월 26일 금요일 15:30~16:00
제품 구성: L Size (전장, 28x35cm) X 3EA / S Size (8절, 11x17cm) X 12EA = 35,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