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심한 토요일, 미세먼지 측정기 사용기

미세먼지 심한 토요일, 미세먼지 측정기 사용기

지난 금요일부터 공기가 안 좋더니 어제 토요일은 정말 안 좋았습니다.

어제 미세먼지측정기 이용해서 집안밖의 수치를 재 봤는데,

미세먼지농도가 어떨지 궁금하시죠.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했던 지난 금요일, 토요일

미세먼지 측정기 사용기 적어봅니다.

우선 미세먼지에 대해 알아보아요.

미세먼지에도 먼지의 크기별로 PM10, PM2.5, PM1.0 세가지로 나뉩니다.

미세먼지 PM10

PM10은 우리의 코안쪽 비강으로 걸러 진다고 하고,

집안에 있으면 먼지의 크기가 커서인지 안쪽까지 잘 들어오지도 않더라고요.

초미세먼지 PM2.5

PM2.5는 비강에 걸러지지 않고 폐속에 바로 침투하기 때문에

순환기는 물론 심혈관기, 중추신경계에서 최근에는 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고 있어요.

초미세먼지 PM1.0

PM2.5 보다 더 작은 PM1.0, 최근 연구결과보고 많이 놀랬어요.

PM1.0가 인간 신경세포에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신경세포를 파괴한다고 해요.

이 연구결과는 대기오염이 뇌졸증,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을 일으킬수 있다는

연구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이런 물질은 코를 통해 직접 사람의 뇌로 들어간다고 하니 정말 무섭습니다.

위의 에니메이션 되는 이미지는

한국 대기질 예보시스템 사이트(http://kaq.or.kr/)에서 가져온거에요.

15일 토요일 11시부터 18 일 8시까지 바람방향에 따른 PM2.5 농도를 알수 있어요.

이미지보니 토요일 공기가 안 좋을만 하네요.

예보라 맞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세를 알 순 있어서 자주 들여다 보는 곳입니다.

금요일 저녁 공기청정기 돌려서 방안 PM2.5 수치를 10이하로 낮추었어요.

공기청정기 직구로 구입해서 사용한지 이제 한 달 정도 되었어요.

공기청정기도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취침모드도 있지만 생각보다 소음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방구를 끼게 되면 큰 소리가 막 돌아가서 잠이 깰 정도에요.

이런... 더이상의 설명은... ㅜ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집근처 측정기 수치가 나쁨이에요.

미세먼지도 높지만, 초미세먼지가 53 와~~~~

자기전 10 이하로 맞춰놓았는데,

PM10은 50, PM2.5는 42, PM1.0도 31이나 올라갔어요.

PM10은 좀 막지만,

입자가 작은 PM2.5, PM1.0는 실내에 있어도 나머진 다 그냥 들어온다는 얘기죠.

이 미세먼지측정기는 VOC 수치(휘발성유기화합물질)도 볼 수 있는데,

자기전에 0.10이하 맞춰 놓았는데, 아침에 보니 0.103 많이 올라갔어요.

이 VOC수치는 환기만 해도 금방 빠집니다.

측정소에서 PM2.5가 53이였지만, 실제 창문 열고 재서 보니 PM2.5 수치가 85,

PM1.0 수치도 63이나...

미세먼지 측정기 사서 한달 정도 써보면서 측정소와 비교해 보면

측정소 수치 보다 항상 높게 나와요.

주방과 거실의 수치는 45, 그래도 실내라서 약간 낮아요.

제가 이 미세먼지 측정기 구입할 때는 이거 말곤 살 게 없었어요.

센서가 좋다고 해서 직구로 구입한 건데,

수치가 중국실정에 맞게 조정되어 나오게 되어 있어서 실제보다 약간 높게 나온다고 해요.

수치가 높을수록 오차가 높은데,

예를 들면 공기가 안 좋을 때 더 높게 나온더라고요.

아침에 볼 일 있어서 지하철 타고 강남으로 가는 중이에요.

측정소 수치는 여전히 PM2.5 수치가 53,52 정도~

지하철 객차안 PM2.5 수치가 85, 오전에 재보았던 실외랑 같은 수치네요.

신분당선이면 올해 새로 생긴건데, 환기시설이 없는 게 확실하네요.

뉴스 좀 찾아보니 객차의 미세먼지수치가 높다고해요.

이래서 대중교통을 어찌 이용할지...

목적지인 대치역 사거리 나와서 수치 재보니,

와~ PM2.5 수치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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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마스크 쓰고 있는 사람은 저 뿐이에요.

마스크 쓴 분 만나면 반갑기까지...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기준이 해외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라

'나쁨' 이라고 나오는 날은 정말 나쁨 정도를 넘어서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언제부턴가 가방에 늘 마스크는 필수로 가지고 다니고 있어요.

요즘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도 다양하게 나오고, 공기청정기도 다양하게 나옵니다.

이젠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필수인 시절에 살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어릴 땐 물을 사 먹게 될지는, 공기 또한 이리 안 좋아질지 상상도 못했어요.

이제는 정부차원에서 구체적인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태풍이 지나간 끝자락 구름 한 점 없는 파란하늘의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이 상품은 제가 직접 구입해 체험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