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삶는법, 냄비에 간단하게 엄마식으로

밤삶는법, 냄비에 간단하게 엄마식으로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오늘은 밤삶는법, 밤찌는법 알려드려요.
어려서 엄마가 했던 그 방식대로 냄비에 간단하게 밤삶는법입니다.

밤 좋아하세요? 제가 밤 참 좋아하거든요.
이번에 밤을 사서 군밤 만든다고 에어프라이어에도 구워봤는데,
영~ 먹기가 불편하더라고요.
역시 밤은 냄비에 삶아서 티스픈으로 퍼먹는 방식이
가장 편하고 맛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냄비에 간단하게 밤삶는법 알려드려요.
완전 간단하니 구경해 보세요.

갓 삶아 나온 밤은 참 토실토실 예쁘지요.
칼로 잘라 티스픈으로 퍼 먹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더라고요.

밤삶는법 영상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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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샀는데, 식구가 많지 않으니
몇 번에 나눠서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옆지기는 밤에서 나오는 벌레에 기겁을 하는데요.
어쩜 한결같이 싫어하는 사람에게 벌레 먹은 밤이 가는지...
신기할 따름이랍니다. ㅋ

밤은 물에 두어번 씻은 후 냄비에 담아주세요.
물은 밤이 살짝 잠길정도 사진정도만 붓고 센불에 올립니다.
끓기시작하면 중불로 낮춰서 30분 정도 삶아주는데요.
영상에서 보면 전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줬는데,
이 과정 생략하시고 그냥 30분 삶아주시면 됩니다.

30분 뒤에 밤이 이리 잘 삶아졌어요.
밤이 다 삶아진지 어찌 아냐구요?
중불에서 30분 삶으면 왠만하면 다 삶아지니 걱정마시고요.

남은 물 따라버리고, 찬물에 헹궈내 주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삶은밤 파먹기 시작해 볼까요.

칼끝 뾰족한 부분으로 밤을 찌른후 반으로 잘라주세요.
영상에서 보시면 훨씬 이해하시기 쉬울 텐데요.
삶은 밤을 칼끝으로 한 번 찌른 후 자르면 훨씬 쉽게 자를 수 있어요.

요렇게 속이 잘 익었습니다.
티스픈 어디있나? 이제 파먹는 일만 남았지요.
한 번에 다 자르지 마시고, 먹고나서 새로 자르고 새로 자르고...
이러면 밤이 식지 않으니 좋아요.

티스픈으로 힘조절 잘 해가며 밤을 파서 먹습니다.
밤을 삶아서 부드럽게 잘 파집니다.
힘조절 잘 못하면 순간 밤눈이 내릴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어릴 때 저의 경험담입니다. ㅋ

요즘 제철 밤 참 맛있습니다.
길고 긴 겨울밤 밤까먹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구워서 까는게 저처럼 귀찮으시다면 밤 삶아서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