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동화] 건방진 도도군 / 황금도깨비 수상작

[책·동화] 건방진 도도군 / 황금도깨비 수상작

[책·동화] 건방진 도도군
(강정연 지음, 비룡소, 황금도깨비 수상작)



V자를 그리며 의자에 앉아있는 건방진 개 한마리, 이름은 도도군.
도도군은 부잣집 애완견이다. 
어느날 뚱뚱하다는 주변사람들의 말 한마디로 버려지는 도도군.
도도군은 주인과 장난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좋은 동반자의 관계를 원했다. 
정말로 내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건방진'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붙인 이유를 살짝 알 것 같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개들의 여러 삶들을 볼 수 있다.
인간보다 더 인간대접 받으며 사는 개들이 있는가 하면
인간에게 버려진 가슴아픈 상처를 담은 사연많은 떠돌이 개들,
이리저리 다니다 동물보호소라는 곳에서 안락사를 기다리는 개들까지...

인간에게 가장 충직한 동물은 바로 개다.
그런 개들에게 우리는 많은 사랑을 주지만 많은 기쁨도 받는다.
그러면서도 너무나 쉽게 생각없이 버려지는 그들의 삶은 너무나 처참하다.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가 사랑하고 사랑받은 가족,
단지 동물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하는 건 아닌지를 말이다.

도도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자연스럽고 흥미롭고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가르치려 들지 않고 주도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마음에 든다.
나도 도도군처럼 주도적으로 열정을 가지고 살아나가는 것이 필요한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