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군밤만들기, 에어프라이어 군밤, 군밤칼집
- 요리/베이킹·간식
- 2018. 12. 4.
추억의 군밤만들기, 에어프라이어 군밤, 군밤칼집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오늘은 에어프라이어 군밤 만들기 적어봅니다.
요즘 밤이 참 맛있어서 주로 삶아 먹다가
연애 할 때 맛나게 먹던 군밤이 생각나서 만들어 봤어요.
누구나 군밤과 관련 추억은 하나쯤 있으실텐데요.
전 추운 겨울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나와
버스를 기다리다 먹었던 군밤이 제일 맛있었어요.
이때 따뜻한 군밤 한 봉지 손에 꼬옥 쥐어주던 남자가 있었죠.
바로 그 남자는 지금의 옆지기~
옛 추억을 떠올리며 군밤 만들기 도전했습니다.
간식으로 밤이 참 좋은데,
군밤 만드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우선 굽기 전에 밤에 칼집 내는 게 생각보다 어렵고,
구운 밤의 껍질도 잘 까지지 않았어요.
앞으로 밤은 삶아만 먹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군밤 만들기 시도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시행착오한 이야기를 나눔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군밤 너무 맛있죠. 요즘 밤 자체가 맛있으니 삶으나 굽나 다 맛있네요.
그래도 예쁘게 쏘옥 까지는 건 많지 않다는 사실~
누군 더 탈 정도로 까맣게 구워야 한다는 분도 계시지만,
이 정도만 되어도 밤이 좀 딱딱해지는 편이라 아쉽웠습니다.
최근 산 밤 사이즈는 크지 않으나 제법 토실토실 맛있더라고요.
500g 덜어내서 물에 두어번 깨끗하게 씻어주었습니다.
밤은 벌레 먹은 게 많아서 싫다는 옆지기~
물에 하루 정도 담가두면
벌레먹은 밤은 물에 뜨니 골라내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곳은 물에 담가두면 밤의 단맛이 빠져나가니 하지 말라는 곳도 있고요.
전 귀찮아서 두어번 씻고 칼집 내어 구워버렸어요.
동글동글한 밤 칼집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에요.
사실 손 베인 사람도 많다고 해서 무서웠거든요.
최종적으로 딱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괜찮았습니다.
우선 미끄러지지않게 목장갑을 끼고 밤을 잡습니다.
빵칼 이용하니 좀더 편했고, 칼집의 위치는 밤의 엉덩이부분입니다.
요렇게 칼집을 내면 되는데,
밤속까지 자르면 안 되고, 겉의 밤껍질만 살짝 잘라주세요.
이게 어려운데, 밤속까지 칼집이 나면
구워졌을 때 한번에 쏘옥 안 까지더라고요.
하나하나 정성껏 옆지기가 칼집을 내고,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 까로 넣어주었습니다.
예열없이 190도에서 15분간 구워주세요.
15분 지난 후 꺼내서 한 번 뒤집고 움직여 섞어주세요.
다시 15분을 더 구워줍니다.
15분 뒤 완성되어 나온 군밤~
더 구워야 하나 싶었지만,
밤이 딱딱해질까봐 이쯤에서 그만두었습니다.
밤 껍질을 살살 까봅니다.
생각보다 꽤나 힘을 줘야 깔 수 있습니다.
요렇게 이쁘게 쏘옥 까지는게 많지 않아요.
에어프라이어 군밤 만들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요.
차라리 밤은 삶아서 티스픈으로 퍼 먹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밤 삶는법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통해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