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미술관 에바알머슨전, 보고 있으면 미소가 지어져~

한가람미술관 에바알머슨전, 보고 있으면 미소가 지어져~

한가람미술관 에바알머슨전, 보고 있으면 미소가 지어져~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전 다녀오셨나요?
현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3월말까지 전시한다고 해요.
이번 전시회는 에바의 작품 150여점을 볼 수 있는데,
10년간 한국을 오가며 영감을 받은 작품과
서울을 주제로 한 최신작도 전시됩니다.

에바의 그림이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에바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굿즈를 사느라
지갑이 순식간에 털렸다고 친구가 말하더라고요.
전 지난 달 초 미리 vip 초대 행사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는데요.
블로그에는 뒤늦게 후기 올립니다.

그림을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지어지는 에바의 그림들~
한국인이 좋아하는 화가인데요.
스페인 출신의 화가 에바 알머슨은 자신과 가족,
친구들의 모습과 일상을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분위기로 그려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특히 전 표정이 맘에 드는데,
도슨트 설명에 의하면 이것도 의도를 한 거더라고요.

vip 초대라 작품의 촬영이 허가되었고,
작가님과의 만남은 물론 추첨해서 그림도 그려주셨어요.
전 물론 안 되어 아쉬웠지만, 작가님과 사진 촬영은 해서 기뻤답니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도 코렐 측에서 준비해 주셨는데,
에바의 그림이 그려진 코렐그릇이라 완전 예쁘더라고요.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가장 처음으로 본 그림~ 에바의 자화상이라고 하네요.
램브란트의 자화상이나 고흐의 자화상과는 사뭇 다른 느낌~
소극적인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에바~
머리 윗쪽이 다 꽃그림이에요.
어느 한 송이의 꽃도 절정의 순간을 그린 듯 만개한 모습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게 만드는 작품이라 집에 걸어 놓고 싶더라고요.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소녀 에바의 모습인 듯한 사랑스러운 모습입니다.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함께라는 작품 도슨트 선생님이 설명해 주십니다.
소녀가 남자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발걸음 맞춰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함께 걷는다는 것, 상대를 배려하며 연애를 하던 저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이 작품을 보면 다들 표정이 같아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표정을 먼저 본다고 하더라고요.
그 표정에 문제가 있으면 왜 그러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에바의 그림에선 표정이 다 같으니,
표정 너머 소품과 배경을 보게 된다고 설명하십니다.
배경이 남산, 서울이라는게 딱 보이죠.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이 작품도 눈에 익은 곳이 보이네요.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전시회 곳곳에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게 넘 예뻐서 집으로 가져다 놓고 싶더라고요.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이제 자신과 가족을 너머 사회를 시선은 확장됩니다.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환경과 자연도 생각해 봅니다.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작가의 세계가 확 넓어진 걸 전시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이제 에바는 자신의 자화상을 판화로 만들었습니다.
굵은 선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표정은 단박에 알 수 있는 작품들,
섬세하게 그려진 에칭 작품도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제가 에바 알머슨을 알게 된 건 그림책 때문이었는데요.
바로 '엄마는 해녀입니다'라는 그림책입니다.
전시회에선 움직이는 에니메이션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그림이 너무 좋더라고요.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작가님의 마지막 그림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마무리했습니다.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끝나고 나오니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준비되었는데요.
코렐 그릇에 그려진 에바의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플레이팅의 모습이었어요.
vip 초대라 끝나고 코렐그릇도 선물로 받아서
평소 집에서 잘 쓰고 있습니다.
나이 드니 가벼운 코렐 그릇이 편하더라고요.





받았던 그릇은 영상으로 남겨봤으니 구경해 보세요.



에바알머슨전_에바알머슨전시회

마지막에 작가님 오셔서
팔짝 끼고 친근하게 사진도 찍었습니다.

저도 한때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림이란게 자신의 기분에 따라 전혀 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어느 때는 힐링이 되기도 하지만,
어느 때는 자책과 반성을 하게 되기도 했어요.
그림을 보고 있는 동안 그 그림은 이미 내 안의 무언가를 건드린다는 거겠죠.
그래서 예술가들을 존경합니다.
3월말까지 전시를 한다고 하니 예술의 전당 한 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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