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숭아효소 개복숭아청 만들기

개복숭아효소 개복숭아청 만들기

개복숭아효소 개복숭아청 만들기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오늘은 개복숭아효소 개복숭아청 만든 이야기 적어봅니다.

올해 매실청 담그셨나요?
전 작년에 담은게 아직 남은 상황이라 담그지 않았는데요.
매실청 대신 개복숭아청 만들어봤습니다.
제가 개복숭아청을 만들게 된 계기는 옆지기 때문인데요.
소화에 좋다는 매실청, 사실 매실이 찬 성질이라
옆지기에게는 큰 효과가 없는듯 했습니다.
매실에 비해 따뜻한 성질을 가진 개복숭아도
청으로 담가 먹는다고 해서 이번에 담가보게 되었어요.

개복숭아 효능에 대해 방송에 나온 뒤 구하기도 수월해졌는데요.
관절에 좋고, 기관지 및 기침, 가래에 좋아서 천신약 부럽지 않다니
요즘처럼 공기안 좋은 시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개복숭아청 만드는 과정을 꼼꼼히 적어보겠습니다.
100일 뒤 개복숭아 건져내고도 1년 뒤부터 먹을 수 있다니 긴 시간이 필요한 듯 해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부분은 털 많은 개복숭아 씻는 과정과
설탕 붓고 하는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겠습니다.
요즘 누가 이런거 담가먹냐 싶지만,
단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시는 분이 계셨으면 하는 맘에 남겨봅니다.
천천히 읽어보시고, 아래 유튜브동영상도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100일 뒤 건져내고, 1년 뒤에나 먹을 수 있는 개복숭아청~
비정제원당으로 만들었더니 색상이 진합니다.
소화력이 약한 옆지기에게도 도움이 되고,
기침가래로 가끔 고생하는 제게도 도움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개복숭아청 레시피

재료: 개복숭아 5kg, 설탕 5kg, 청주 2T(소주 가능)

1. 개복숭아의 튀어나온 꼭지만 바짝 잘라 손질한다.
2. 털이 많은 개복숭아는 바락바락 5회 이상 씻는다.
3. 씻은 개복숭아를 말린다.
4. 유리용기에 청주를 넣어 흔들어가며 소독한다.
5. 유리용기에 개복숭아를 넣고 개복숭아가 보이지 않도록 설탕을 붓는다.
6. 2일 뒤 설탕이 녹으면 다시 보이지 않도록 설탕을 붓는 과정을 반복한다.
7. 설탕을 다 넣었으면 가라앉은 설탕을 녹인다.
8. 매일 한 번씩 100일간 흔들어 준다.
9. 100일 후 개복숭아를 건져내고 1년뒤 윗쪽의 청만 걸러낸다.








개복숭아 5kg 구입했어요.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개복숭아를 본 건데, 털이 너무 많았습니다.
순간, 잘못 샀구나, 일이 커지겠다 싶어 고민했지요.
딱 매실처럼 생겼는데, 조금만 밀어도 털이 장난 아니게 밀리는 거에요.
옆에서 보던 옆지기는 복숭아 알러지가 있는데,
벌써 목이랑 팔이랑 긁고 장난 아니네요.
털이 날리기까지 하니 복숭아 알러지가 있는 분은 조심하세요.





더 멘붕은 꼭지부분에서 왔는데요.
매실 꼭지처럼 이쑤시개로 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안되더라고요.
판매자분께 전화에 물어보니, 왼쪽사진처럼 바짝 잘린 꼭지는 그대로 두고,
오른쪽 사진처럼 올라온 꼭지만 바짝 잘라주던 뜯어내던 하라고 하더라고요.
꼭지 안 딴다니 다행~~~ 참고 하시고요.





이제 물에 담가 씻을 건데요. 갈 길이 멉니다.





물을 반 정도 채우고 바락바락 씻어주길 반복했어요.





와~ 떠오르는 털 좀 보세요. 장난 아니죠.
전 한 손만 고무장갑을 꼈는데요.
바락바락 문지를 오른손만 고무장갑을 꼈고, 왼손은 맨손으로 했어요.
개복숭아의 털이 얼마나 밀렸는지는 맨손이 더 구별하기 쉽더라고요.
 




4번 정도 씻고 나면 이 정도 제법 깨끗해졌죠.
전 7,8번은 바락바락 씻은 것 같아요.
더 이상 씻어봤자 비슷한 수준이라 그만 하는 걸로~





이제 개복숭아 말려 줄 거에요.





물기를 행주로 꼼꼼하게 닦고 테이블에 올려 말렸습니다.
지난 매실청 만드는 포스팅도 그렇고,
전 매번 주욱 일렬로 세워 놓는데요. 이유는 없어요. ㅋ
늘 매실도 5kg, 판매자분이 양도 많이 주셨네요.





테이블 위에 개복숭아 군단 출현~
근데 신기한 건 위에서 바라보니 삐뚫어진 게 단번에 보이더라고요.
어릴 적 조회 시간이 생각나면서
그때 그래서 선생님들이 잘 잡아냈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이거 인스타에 동영상으로 올렸는데요.
재밌고 신기한데 보다보니 환공포가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궁금하신 분은 구경 오세요.
↓↓↓
인스타 구경가기





이제 유리 용기에 청주를 넣어 소독합니다.
먹다 남은 소주로 하셔도 되는데, 먹다 남은 게 없는 관계로~~
유리 용기를 골고루 흔들어 주세요.
오늘은 영상이 움직임이 많아 다이나믹해요. ㅋ





잘 마른 개복숭아군단들 넣어주시고요.





설탕은 개복숭아와 1:1 정도 넣어주세요.
전 5kg 준비했습니다.
설탕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비정제 원당 드시길 추천 드려요.
다양한 비정제 원당 먹어봤지만, 그 중 최고는 마스코바도!
5kg에 2만원 조금 더 주고 생협에서 구입했습니다.





개복숭아가 덮일 정도로 설탕을 부어주세요.





개복숭아가 보이지 않도록 잘 덮어주세요.
설탕 1/3 정도 쓴 것 같아요.





뚜껑 덮고 라벨링 한 후 계속 관리할 거에요.





딱 이틀 뒤면 딱 이런 모양 설탕이 많이 녹았어요.
남은 설탕으로 다시 개복숭아가 보이지 않도록 모두 덮어주세요.
전 이 과정 2회 정도 반복하니 설탕이 모두 소비되었습니다.





다시 설탕이 녹으면 가라앉은 설탕을 녹여줄 텐데요.
이때 소독한 걸 이용하시고, 전 실리콘주걱으로 바닥까지 마구 저어 설탕을 녹였습니다.
 이 과정은 1회 정도만 해도 금방 녹더라고요.
아무래도 개복숭아의 양이 설탕 5kg 보다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혹시 윗쪽에 하얀 곰팡이가 피었다면,
그 부분은 모두 들어 내 버리고 아랫쪽 설탕을 녹여주세요.
저도 한 두 개 곰팡이가 펴서 버렸습니다.
하얀 곰팡이가 해롭지 않다 어쩌다 말하지만, 그래도 건져내는 걸로~~





이제부터는 매일 한 번씩 통을 흔들어 주세요.
앞으로 100일 동안 흔들어 주세요.
만든 날로부터 100일이니 100일에서 일주일 정도는 빠지겠네요.
100일 뒤 개복숭아를 건져내고, 1년간 그대로 두세요.
1년 뒤 완성된 개복숭아청 드시면 됩니다.

이 방법은 매실청 담글 때 제가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설탕을 매실보다 30% 정도 적어 넣어 만들 때
이렇게 흔들어주는 방식을 썼다니 아무 탈 없이 괜찮더라고요.

과정 어려우신가요?
궁금하신 거 있으면 질문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한 답변 해드릴게요.
아래 영상 참고해 보세요.




개복숭아효소 개복숭아청 만들기 영상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제 글과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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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응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오늘은 개복숭아효소 개복숭아청 만드는법 적어봤는데요.
제가 왜 개복숭아청을 만들게 되었고,
개복숭아 효능은 무엇이고,
어떤 식으로 만드는지 일련의 과정들을 소개해 봤습니다.
처음 두어가지 과정을 제외하곤 매실청 만드는 과정과 동일해요.
매실청도 좋지만, 기관지에 좋다는 특히 관절염 통증에 좋다는 개복숭아청,
완성되면 양가 부모님들께도 나눠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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