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스프와 낫또샐러드 명절뒤는 담백하게~

단호박스프와 낫또샐러드 명절뒤는 담백하게~

명절 뒤는 담백하게~ 단호박스프랑 낫또샐러드 챙깁니다. 오늘 요리는 냉털요리라 냉동실에 있던 단호박과 건강빵, 낫또까지 해동해서 함께 챙겨봅니다. 이번 명절엔 코로나 때문에 집콕이라 기름 냄새를 거의 맡지 않았어요. 기름진 거 좋아하지도 않으니 명절이라고 해도 우리 집 식구만 지내다 보니 전 부치고 이런 거 안 했답니다. 전만 안 부쳐도 살 것 같은 명절이에요. 하하하

단호박스프와 낫또샐러드

단호박스프와 낫또샐러드 눈으로만 봐도 컬러풀해서 그런지 맛있어 보여요. 겨울엔 집안 가득 해가 들어와 환하게 사진이 찍히기도 했습니다. 단호박스프에 들어간 빵, 집 근처 유명 셰프의 빵집이 들어섰는데, 거기서 파는 건강빵입니다. 말이 건강빵이지 저 안에 든 콩이 어찌나 달던지 건강이란 말을 빼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먹다 남아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는데, 오늘 해동해서 해치우기로 했습니다. 단 게 먹고 싶을 때나 사다 먹을 것 같아요.
낫또는 원래 그냥 먹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샐러드로 먹으니 미끄덩거려서 채소가 잘 안 씹혀요. 자꾸 입안에서 돌아다니기만 하니 결국 소화도 잘 안 되더라고요. 역시 낫또는 단독으로 먹기~ ^^

단호박스프는 작년 가을에 자세한 레시피를 올려둔 게 있어요. 닥터로빈 가서 먹어보고 맛있어서 그대로 만들어봤는데, 집에서 만든 게 더 담백하니 맛있더라고요. 자세한 레시피가 궁금하신 분은 링크 타고 놀러 오세요. >>

2020/09/14 - [요리/ 밥·죽·스프] - 단호박스프 만드는법 빵과 잘 어울려요~

 

단호박스프 만드는법 빵과 잘 어울려요~

얼마 전 유명하다는 집에서 단호박스프를 포장해서 먹었는데, 맛이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단호박스프를 따라 만들어 봤습니다. 요즘 단호박이 맛있어서 그런지 파는 곳보다 훨씬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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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스프 단호박자르기

단단한 단호박 자르다가 손이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먼저 전자레인지로 10분간 돌려주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단단하니 조심해서 자르세요. 오늘은 냉동해둔 단호박을 이용했습니다.

단호박스프 단호박손질하기

단호박을 자르고 나면 껍질을 벗기고, 유기농단호박이라면 껍질까지 드시는 게 좋아요. 단, 색이 노랗게 이쁘게 안 나온다는 건 기억하시고요. 깍둑깍둑 썰어서 냉동 소분하셨다가 스프로 만들어도 좋고, 채로 썰어서 냉동해 두면 바로 꺼내 단호박 부침개로 만들어도 맛있습니다.

단호박스프 만들기

단호박스프에 양파는 들어가야 하니 양파를 잘라주세요. 형태가 사라질 테니 칼질은 대충 하시고요.

단호박스프 만들기

버터를 넣어 달달 볶아주세요. 버터 대신 일반 오일 종류 모두 가능합니다. 양파를 오래 볶아주면 맛있어요. 카라멜라이징이라고 하죠. 갈색이 날 때까지 볶아주면 정말 맛있습니다.

단호박스프 만들기

제가 좋은 제품 있으면 소개해드리는데, 건강을 위해선 일반 버터보다 기버터 사용해 보세요. 저도 시판 국내산 버터 이용하다 직구로 기버터 사서 먹습니다. 기버터는 풀먹인 소에서 나온 우유로 만든거라 오메가3가 풍부해요. 오메가3와 오메가6, 오메가9의 비율도 안전하니 건강에 좋은 버터입니다. 물론 가격이 좀 있어요. 하지만, 국내버터도 가격이 만만치 않거든요. 좀 덜 먹는다 생각하고 기버터 이용 중입니다.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셔요.

단호박스프 만들기

시간이 많지 않으니 양파가 투명해질 정도로만 볶다가 냉동실에 있던 단호박을 넣어 함께 볶다가,

단호박스프 만들기

두유를 넣어 단호박이 물러질 때까지 끓여주세요. 우유나 요즘 나오는 아몬드우유도 좋고, 물이나 육수를 넣어도 괜찮습니다. 전 캐슈두유 있어서 넣어봤는데, 캐슈넛가 들어가서 고소하네요. 호두나 피스타치오 먹고 알러지가 있다면 캐슈넛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옆지기가 아몬드가 안 좋은데, 다행히 캐슈넛이나 호두, 피스타치오는 괜찮네요.

단호박스프 만들기

단호박이 물러지게 익었으면 핸드믹서로 부드럽게 갈아줍니다. 수프 만들 때 가장 편리한 도구인 것 같습니다. ^^

단호박스프 만들기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춰주었습니다.

단호박스프 만들기

단맛이 부족해 꿀을 조금 넣어 섞어주었어요.

단호박스프 만들기

그릇에 담고 해동해두었던 빵을 담고 낫또샐러드도 함께 준비합니다. 푸짐하니 별미가 될 것 같아요.

단호박스프 만들기

각자 공부방에서 먹기로 해서 배달해주었습니다.

단호박스프 만들기

빵을 단호박스프에 푹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 단호박이 좀 덜 달았는데, 빵이 달다보니 맛이 잘 어울립니다. 단호박도 후숙해야 한다는 사실 아세요. 단호박은 어떤건 맛없고 어떤건 참 맛있고 하는데, 단호박도 실온에서 2주 정도만 후숙하면 당도가 올라와 맛있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사용한 단호박도 2주 정도 후숙 했던건데, 원래 맛이 없던건 시간도 해결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ㅜ

오늘 단호박스프 만드는법 어떠신가요? 단호박스프와 낫또샐러드, 명절 뒤에 가볍게 즐겁게 먹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단호박스프는 만드는 과정이 뚝딱~ 이런 버전이 아니라서 손이 가는 게 사실이에요. 저도 가끔 해 먹는 것 중 하나인데, 만들기만 하면 인기 만점이긴 합니다.

 

싸락눈 내리는 날


오늘 싸락눈이 함박눈처럼 내리더니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도서관 다녀오면서 싸락눈 내리는 모습 영상에 담아 인스타에 올렸는데, 궁금하신 분은 제 인스타로 구경오시고요. 한파주의보라니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고 편안히 꿀잠 주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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