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나물 먹는법 | 향긋하고 고급스런 방풍죽 레시피

오늘은 방풍나물 먹는법 적어봅니다. 방풍나물로 만든 방풍죽 레시피 알려드릴텐데, 정말 향긋하고 고급스럽고 맛있답니다. 워낙 방풍나물이 향긋해서 죽으로 끓여도 그 향이 좋더라고요.

 

허균 선생이 쓴 '도문대작'이란 책에 방풍나물로 만든 죽이야기가 나와요. 얼마나 향긋한지 방풍나물의 향이 입에서 3일이나 간다고 하니 정말 궁금했어요. 호기심에 만들어봤는데, 정말 맛있네요.

 

 

방풍나물은 한살림에서 구입했어요. 방풍나물은 중풍을 예방한다고 알려져서 예전엔 약으로 쓰였다고 해요. 요즘은 자주 구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방풍나물의 이파리는 오리발처럼 생겼고, 다소 질겨서 싫어하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방풍나물 먹는법은 나물이나 장아찌로 드시던데, 오늘 알려드리는 방풍죽 레시피대로 만들어보면 정말 향긋함에 반하게 되실테니 기회가 되면 꼭 만들어 보세요.

 

방풍나물의 질긴 줄기는 모두 떼어내고,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1분 정도 데쳐주세요. 데친 방풍나물은 찬물에 바로 헹궈서 물기를 꽉 짜주세요. 방풍나물을 데친 물은 죽에 넣을거니 버리지마세요.

 

데친 방풍나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이대로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다음 방풍죽 만들때 사용해도 좋아요. 전 오늘 방풍나물 200g 중 절반만 사용합니다.

 

쌀 1컵을 씻어서 준비합니다. 씻은 쌀은 30분 이상 불려주세요. 빨리 불리려면 물을 부어 불려주고, 시간이 되면 물을 따라내고 불려줍니다. 오늘은 죽으로 만들거라 믹서에 불린 쌀을 갈아 줄거예요. 믹서에 갈면 쌀알이 금방 퍼져 끓이기가 수월합니다.

 

압력밥솥에 쌀가루와 방풍나물을 넣고, 방풍나물 데친물 5컵을 넣어줍니다. 이대로 일반 밥을 하는 듯 하다가 조금 일찍 뚜껑을 열어 쌀이 퍼질때까지 저어주면 좋습니다. 저는 전기레인지 이용했고, 추가 움직이면 불을 끄고, 알람을 8분으로 맞췄어요. 8분 후 뚜껑을 열어 골고루 섞어주고, 쌀이 퍼졌는지 확인해 봤는데, 괜찮더라고요. 바닥에 쌀이 살짝 눌리긴 했어도 타지 않았습니다.

 

완성된 방풍나물죽은 그릇에 담아냅니다. 평소 죽 먹기를 가장 싫어하는 옆지기도 이건 맛있다고 잘 먹네요. 방풍나물 데친물로 끓여주니 더욱 향긋하고 맛있습니다. 향긋한데, 맛이 고급스럽고 매력있어요. 이번에 첨 만들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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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방풍나물 먹는법 방풍죽 레시피 알려드렸어요. 단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소망하며 마무리합니다. 벌써 주말~ 모두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