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아침에 먹기좋은 우거지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비오는날 아침에 먹기좋은 우거지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오늘은 우거지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적어봅니다. 비가 내리더니 날이 으슬으슬 다시 추워졌더라고요. 어느새 벚꽃도 다 떨어지고, 다시 카디건도 꺼내 입었습니다. 밤새 좀 움츠리고 잤더니 아침은 뜨끈하게 먹고 싶어서 냉동실에 있건 우거지 꺼내서 우거지된장국 끓여봤어요. 말린 우거지가 아닌 냉동 우거지 이용하니 간편해서 좋더라고요. 국물의 양은 적게 우거지는 많이 아침이니 고기는 생략하고 담백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통배추 사면 겉잎 몇 장은 벗겨서 우거지로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끓는 물에 배추 겉잎을 넣어 데친 후 겉의 껍질만 벗겨서 길게 쪽쪽 찢어서 냉동보관해요. 우거지는 말린 걸 말하지만, 양이 많지도 않고, 아파트에 사니 말릴 공간도 없고, 자칫 벌레도 꼬이고 하니 냉동보관이 차라리 좋더라고요. 저도 지난 김장 때 냉동용기에 넣어도 보관해두었는데, 오늘 남은 거 모두 털어봅니다.

우거지된장국 레시피

재료: 육수 800ml, 된장 1T, 우거지 적당량, 새송이버섯, 까나리액젓, 들깻가루

1. 육수에 된장을 풀고, 우거지를 넣어 끓인다. 

2. 끓어오르면 새송이버섯을 넣어 20분간 약불에서 푹 끓인다.

3.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추고, 들깻가루 넣어 마무리한다.

 

 

저희 집은 국물은 많이 먹지 않으니 4컵 정도 800ml 정도만 넣어 주었고, 재래된장을 풀어줍니다.

재래된장 시판된장 차이점은 넣는 시점

재래된장 하나 즈음 사다 두시라 말씀드린 적 있지요. 가까운 생협에서 사도 좋고, 인터넷에서도 많이 판매되고 있어요. 재래된장은 콩으로 만드는 우리네 전통방식의 된장이라 오래 끓일수록 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시판된장은 전분을 섞어서 만들어 숙성 시간을 단축시켰어요. 오래 끓이면 이 전분 성분이 나와서 떫고 시큼한 뒷맛이 느껴집니다. 그러니 시판된장을 넣는다면 요리 마지막 단계에 넣어 10분 이하로 끓여줍니다. 

 

그리고, 냉동해 두었던 우거지를 넣어 끓여 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기다란 우거지를 가위로 잘라주었습니다.

우거지 시래기 차이

저도 우거지와 시래기의 차이를 몰랐어요. 결혼하고 요리를 하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요. 우거지는 배추의 겉잎을 삶아서 말린 걸 말하고, 시래기는 무청 말린 것을 말합니다. 요즘은 이런 거 잘 안 먹는다고 하지만, 이게 변비에도 좋고, 장에도 좋아요. 조리할 때 액젓과 참치액으로 양념해서 은근하게 조려 부드럽게 드시면 좋습니다. 저는 말리는 과정 없는 우거지를 냉동해 두는데, 이게 불리고 손질할 필요가 없으니 좋더라고요.

 

전 꼬마 새송이버섯 길이로 잘라서 넉넉하게 넣어주었습니다. 쫄깃한 식감이 들어가니 더 좋더라고요.

 

우거지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버섯을 넣어 끓기 시작하면 20분 정도 불을 줄이고 뚜껑을 덮어서 푹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간만 맞추면 우거지된장국 완성입니다. 저는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추었고, 거피하지 않은 들깨가루를 넣어 구수함을 더해보았습니다. 우거지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으로 들깨가루와 액젓 추천합니다.

 

자박자박하게 끓여낸 우거지된장국, 어려서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우거지된장국은 국물이 참 많았어요. 국물이 넉넉해서 밥을 말아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국물이 위에 좋지 않다니 저희 집은 덜 먹는 편인데, 오늘도 우거지된장국 보다 우거지된장찌개에 가깝게 완성되었습니다.

 

완성된 우거지된장국 한 그릇 퍼서 옆지기와 둘이서 나눠 먹었습니다. 우거지도 부드럽고, 새송이버섯의 쫄깃한 식감도 좋고, 무엇보다 들깨가루가 들어가 국물이 구수합니다. 이렇게 뜨끈하게 먹고 나면 속까지 따뜻해져서 참 좋습니다.

오늘은 비 오는 날 아침에 먹기 좋은 우거지된장국, 기회 되면 만들어 보세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꾹~ 블로그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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