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재래된장 명절선물로 좋아요~ 된장찜닭과 근대된장국
- 리뷰/식품
- 2020. 9. 28.
좋은 된장 있으면 소개시켜줘~ 장이 맛있는 집은 음식이 전반적으로 맛있다고 느껴져요. 저희 집은 시판 된장보다 재래된장을 선호하는데요. 오늘은 농사랑에서 판매되는 계룡산 가마솥 된장 소개합니다. 3대를 이어 내려온 전통장으로 현재 계룡산 기슭에서 황토방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해요. 직접 만든 청국장과 된장, 두부를 이용하여 음식을 만드는데, 근처에선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맛집 된장이라 맛도 기대가 되지만, 우선 원재료부터 확인해 볼까요. 100% 국내산 콩으로 만든 재래식 된장입니다.
콩 자체도 토종옛날콩을 사용해 입자가 작고 색도 깔끔하고 고소하고 찰진 맛이 뛰어납니다. 더욱 전통의 맛을 살리기 위해 불편하지만 가마솥에 삶기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가마솥은 불 조절과 물 조절에 신경 써야 해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텐데 그 정성이 대단합니다.
장맛은 된장국부터 끓여봐야죠. 칼슘이 많다는 근대, 육수에 된장을 풀어 근대를 넣어 근대된장국을 끓여봤어요.
부드러운 근대와 잘 어울리게 보들보들 순두부와 팽이버섯을 넣고, 색을 살리기 위해 붉은고추도 썰어 넣었습니다.
농사랑 홈페이지에 보면 이 된장을 만든 생산자분이 나오는데, 이 나이가 되어도 일할 수 있다는 게 행복이라고 하시네요.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자주 하셨던 말씀이라 울컥~ 했습니다. 맛은 깔끔하고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매운걸 못 먹는 옆지기가 찜닭을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간장 대신 된장으로 찜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닭을 삶을 건데, 월계수와 청주, 통후추를 넣어 삶아주었습니다. 오래 삶지 않고 5분 정도 끓인 후 흐르는 물에 닭을 씻어 주었어요.
함께 들어갈 재료들 준비했는데, 감자와 무, 양파와 당근, 양송이버섯과 대파 먹기 좋은 크기로 모두 잘랐습니다. 그리고 불려놓은 떡볶이 떡과 당면도 준비해두었어요.
닭과 감자, 무, 당근, 떡볶이 떡을 넣어 끓입니다. 감자가 익을 정도가 되었을 때 양파와 불린 당면을 넣어줍니다.
당면이 익을 무렵 나머지 버섯과 대파를 넣어 한소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모자란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해주세요.
완성된 된장찜닭, 간장 베이스가 아니라 닭볶음탕 같기도 하고 비주얼은 좀 맘에 안 들지만, 맛과 영양은 착하답니다. ^^
당면과 떡을 좋아해서 그거 골라먹는 재미가 좋고, 고기보다 채소가 많이 들어 있어 깊은 맛이 있습니다. 닭고기도 부드럽고 무엇보다 된장 양념이라 구수하니 먹고 나서 속도 편하고 한 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농사랑에서 추석선물로 판매 중인 재래된장 계룡산 가마솥 된장으로 음식 몇 가지 만들어 보았습니다. 추석선물로 이런 맛난 된장을 받게 된다면 전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세제나 통조림, 햄, 건강보조식품 이런 것 보다 맛집으로 유명한 집 된장이라면 누구나 환영일 겁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농사랑 로고를 클릭하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업체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