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세이]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 마루야마 겐지 23세 최연소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가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에 이어[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멋진 에세이를 냈다. 시골을 꿈꾸며 귀농·귀촌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조언이다. 그는 47년간 ‘은둔 작가‘로 불리며 시골에 살면서 글쓰기에 전념했다. 그동안 겪은 시골생활의 이런저런 냉혹한 현실을 들려주고 있다. 작가는 어떻게든 되는 시골 생활은 없다고 단언한다. 현대인의 지친 삶은 그 세계에서 도피하고 싶은 생각을 하게 한다. 매일 오후 6시가 되면 온갖 따뜻하고 아름답게 포장된 시골생활에 대한 방송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작가는 '홀로서기 정신의 부족'이라며 우리에게 현실도피가 아닌가를 진지하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