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이 제일 힘들다는 옆지기, 참으로 마음 아픈 소리입니다. 명절이나 생일 같은 날이면 소위 맛있는 걸 만들게 되는데, 그게 소화력이 안 좋은 사람에겐 참기 힘든 유혹이에요. 맛있으니 먹게 되고, 먹으면 속은 불편함을 넘어서는 경우가 생기니 특별한 날에 탈이 나서 아픈 경우가 잦아지다 보니 특별한 날이 싫다고 말합니다. 늘 조심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나름 정성 들여 만들어도 먹고 나서 아프다고 하면 만든 사람도 속상하고... 그러네요. 이번 명절에는 기름진 것도 없었는데, 제가 밥하기 싫어 외부 음식인 분식을 좀 먹은게 문제였어요. 다행히 많이 먹지 않아 다음날부터 바로 괜찮아졌지만... 괜히 전 죄책감만 들고 하니 참 속상하더라고요. 주부들이 좋아하는 '남이 해주..
가끔 김밥을 싸게 되는데, 김밥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단무지입니다. 시판 단무지가 비위생적이라는 말도 많고, 첨가물도 많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피클처럼 만들면 되니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첨가물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으니 좋습니다. 오늘도 단무지 만들기 구경해 보세요. ^^ 한살림에서 산 방울무, 레디쉬를 넣어주었더니 색이 참 곱죠. 노란 단무지 원하시면 치자나 강황을 넣어주면 됩니다. 뭐 집에서 먹을 거니 하얀 단무지도 괜찮아요. 맛만 있으면 되지요. ^^ 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전 김밥에 넣을거라 길쭉하게 잘라주었습니다. 깍둑썰기로 하면 치킨무로 좋고, 얇게 채로 썰면 무생채처럼 나오니 면요리랑 잘 어울립니다. 레디쉬도 원하는 크기로 모두 ..
요즘 맛있게 먹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무굴밥이에요. 맛있는 햅쌀에 무 듬뿍 넣고, 굴과 톳을 넣어 밥 지으면 양념장 없어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솥밥이나 냄비밥처럼 어렵지 않게 압력밥솥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간단하게 무굴밥 만드는 법 알려드려요. ^^ 청양고추 송송 대파 송송 다진 마늘과 참기름, 간장을 넣어 만든 양념장 있음 더 맛있겠죠. 하지만, 저희 집은 그냥 이대로 양념장 없이 먹고 있는데, 굴 고유의 향을 즐기기가 더 좋습니다. 바다 꺼라 그런지 간도 심심하니 되어 있어서 싱겁지도 않고 감칠맛이 돌면서 정말 맛있어요. 전 쌀 2컵에 차조와 기장을 더해서 밥을 지을 거예요. 솥밥이 아니니 불릴 필요 없이 바로 씻어서 압력밥솥에 넣어 만들 겁니다. 무는 적당히 준비하시는데, 원하는 만큼 준비하세..
오늘은 주물냄비로 밥을 지어봤는데요. 가을이 되면 맛있어지는 게 두 가지가 있어요. 그건 바로 무와 버섯입니다. 초가을 '무맛이 배맛'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랍니다. 특히 위에 좋은 무는 저희집에서 자주 챙기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가을에 또 하나 챙겨야 하는 게 바로 버섯, 버섯의 향이 가장 좋고 또 맛도 최고에 달하는 때가 바로 가을이에요. 생으로도 좋고 구이나 전골, 찜, 볶음으로도 좋고, 오늘처럼 냄비밥으로 지어 드시면 맛과 향이 즐기기에 좋습니다. 오늘은 느타리버섯무밥 만드는 법과 냄비밥 하는법 꿀팁도 알려 드릴 거에요. 유튜브동영상도 있으니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무는 달고, 버섯의 향이 진하고, 다시마가 들어가서 감칠맛까지 있어 맛있어요. 양념장 넣어 슥슥 비벼 먹다 보면 두 그릇은 먹..
오늘은 구운 무떡 만들기 적어 볼 거에요. 인삼보다 좋다는 겨울무, 제철이라 맛도 좋고 영양도 좋아요. 저도 이번 김장 때 무 잔뜩 주문해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오늘은 무를 갈아서 구운 무떡 만들어 봤습니다. 레시피 보고는 이게 맛있을까 싶었는데요. 저도 사실 오늘 첨 먹어봤거든요. 와~ 기대 이상으로 맛있더라고요. 겨울 무는 약성이 강해서 인삼보다 좋다고 해요. 만들기도 쉽고 건강에도 좋고~ 올겨울 무떡 자주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구운 무떡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저와 함께 구경해 보세요. 노릇하게 익은 모습이 호떡같기도 하고 어떤 맛인지 궁금하지요. 저도 사진만 보고 무슨 맛일까 궁금했거든요. 감자전 보다 맛있다 하시면 이해 되시죠. 만드는 방식은 감자전과 같아서 부담없습니다. 구운 무떡 레시피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