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무겁고 자꾸 졸리고, 입맛까지 떨어지는 시기가 바로 봄이에요. 겨우내 움츠러든 몸, 활동량도 많지 않아 몸에 독소도 많이 싸이고 하니 더욱 무겁기만 합니다. 요즘 제철 봄나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이맘때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자란 봄나물이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춘곤증을 이겨내기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유채나물과 어린 열무를 데쳐 된장 넣고 조물조물 무쳐봤어요. 맛난 봄나물로 만든 나물반찬 두 가지 소개합니다. 이맘때 나오는 어린 열무, 속아낸 어린 열무는 부드럽고 연하니 맛있어요. 어린 열무로 만든 열무김치가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데쳐서 나물로 무쳐봤는데, 이 또한 맛있답니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인 유채, 서울에선 하루나라고 불리는데요. 유채 자체가 달큰한 맛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