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iMac)이 음악을 듣고 있다. 사방에 쇠집게를 달고서... 아이맥(iMac) 모니터 사방에는 자석이 있다. 나사를 싫어한다는 애플 그들만의 디자인 철학이 묻어난다. 재미있다
피터 비스펠베이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연주회(20080927 pm7:00 / 예술의 전당) 좋은 기회가 생겨서 피터 비스펠베이 첼리스트 공연에 가게 되었다. 주말이라 차가 너무 막혀서 결국 한 곡을 놓친 후, 밖에 설치된 모니터로 연주를 보며 기다리다 입장하게 되었다. 밖의 모니터와는 차원이 다른 마치 꿈속을 걷는 듯한 아름다운 연주가 시작되었다.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연주회라는데 음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론 따위는 잘 몰라도 그 아름다움은 그냥 느낄 수 있었다. 기계적인 익숙한 연주가 아닌 투박하면서도 섬세하고, 자기 색깔이 확실한 연주, 음악과 하나가 되는 듯한 연주자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공연이었다. 현장에서의 느낌은 아무리 좋은 오디오시스템이라 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