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깨를 볶았어요. 외출도 자제하는 분위기라 밀린 집안 일도 하고, 음식도 만들고 그러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깨는 사다 먹는게 가장 편하긴 한데, 집에서 이리 알뜰하게 볶아 먹으면 참 좋습니다. 직접 깨를 볶고 나서는 깨 한 톨이라도 남으면 다 먹게 되더라고요. 하하하 오늘은 참깨와 들깨를 볶아서 들깨가루도 만들고 깨에 소금을 넣어 깨소금도 만들었습니다. 볶은 깨를 갈아두면 산패하기 쉬운데, 여기에 소금을 넣으면 산패도 막아주고, 무엇보다 깨의 단백질이 소금의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을 흡수해서 건강한 소금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예전 '안현필의 건강밥상'에서 읽은 내용이에요. 벌써 10년도 넘은 예전에 읽은 책인데, 아직까지 깨소금 잘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한살림에서 산 참깨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