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그램] - 수신지(3그램은 난소 한 개의 평균 무게) 심하게 나온 배~ '배에 똥이랑 가스가 꽉 찼네요. 추석때 과식하셨나봐요. 하하하'동네 의사가 하는 말이 기가 막히다.난소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던 날~마취에 빠지는 장면을 너무나 일러스트적으로 재밌게 표현했다.6인실의 병실의 모습을 섬으로 표현한 장면도 참 좋았다.... 홀로 난소암을 이겨낸 스물일곱 일러스트레이터의 여정! 일러스트레이터 ‘수신지’가 자신의 투병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3그램』.‘3g’은 난소 한 개의 평균 무게로, 평범한 사람들이 의식하지도 못하는 무게를 엄청난 삶의 무게로 감당해야 했던 작가의 통찰이 돋보이는 제목이다. 작가는 스물일곱의 추석 아침, 마치 임산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배가 나와 있던 신체의 변화를 불안하게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