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함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전 피부가 악건성이라 이 계절의 건조함이 참 힘들어서 가습기 애용합니다. 가습기도 종류가 많은데, 매일 청소하기가 귀찮은 초음파 가습기부터 조용하지만 가습이 효과적이지 않은 자연기화식가습기, 물을 가열해 증발하는 수증기로 가습하는 가열식가습기 크게 3가지가 있어요. 저희 집은 3가지 다 써봤고, 그중 가열식 가습기를 선택하여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아직도 고생하는 분이 많으시다고 들었어요. 가열식 가습기 이용하면 세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어 추천드립니다. 이 제품은 제가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받은 가열식가습기인데, 대용량이고, 비교적 덜 시끄러워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가열식 가습기의 치명적인 단점은 시끄럽다는 건데, 시끄러운 건 정말 상당히 시끄러워서 정신..
아침에 날이 차가워서 얇은 파카 꺼내 입었어요. 낮엔 좀 더워도 아침에 잠깐 외출하고 돌아오긴 딱 좋더라고요. 오늘은 업사이클링 가방 하나 소개합니다. 데일리백으로 들기에도 스타일을 살릴 수도 있고, 환경도 지킬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업사이클링 가방은 PET병 9개를 세척하고 잘게 분쇄하고 녹여 원사로 만든 후 원단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게 PET병 9개로 만든 거라는 게 너무 신기한데, 가방은 물론, 셔츠나 자켓, 다운 충전재 등으로 현재 활용되고 있습니다. 블루오브 이치백 전 라벤더그레이 색상인데, 색상이 정말 다양해서 고르는데 좀 애를 먹었어요. 어느 컬러든 각각의 느낌이 다 좋은 것 같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에 매력적인 컬러, 무엇보다 가벼워서 데일리백으로 들고 다니기에 좋고, 파우치도 함께 들..
요즘은 돈을 내고 물건을 구매해도 '샀다'가 아니라 '후원했다'라는 말을 쓴다고 해요. 시대가 변하고 가치관도 변하면서 '가성비'라는 트렌드에서 '가심비'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중요해졌습니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을 사거나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고,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회사의 제품을 삽니다. 자신의 가치에 맞고 만족도가 높은 제품에는 과감하게 소비하고 그렇지 않은 영역에선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성향, 바로 가치소비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가치소비를 하시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먹거리와 살림에 쓰는 것들은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서 그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고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로 생협에서 구입하고 있고, 요즘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원하는 제품이 많이 나와서 좋더라고요. 제..
어려선 직접 만든 된장, 고추장, 간장을 푸러 장독대로 심부름 자주 가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마트에만 가도 이런 장들은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공장식 장들보다 각 지역마다 유명하다는 전통장을 맛볼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 많아져서 기쁩니다. 삼대째 내려왔다, 맑은 물이 흐르는 청정지역이다, 직접 키운 콩과 국산재료로만 만들었다 등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강원도 평창 유명한 구수담의 명품 전통장 소개해 봅니다. 묵직한 선물박스에 새겨진 문구를 적어봅니다. 평창 구수담은 순수한 우리의 맛과 건강한 전통 발효식품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장맛의 기본을 지키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정성과 기술로 먹거리를 만드는 HACCP 및 ISO 인증업체입니다. 강원도산 국산 원재료를..
곤드레밥 좋아하세요. 오늘은 말린 곤드레나물을 이용해 곤드레밥 만드는 법과 말린 곤드레 삶는법 알려드립니다. 외식할 때 곤드레밥 먹는 걸 좋아해서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외식을 자주 하지 않은 집이지만,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더욱 외식은 꿈도 못 꾸는 상황입니다. 오랜만에 곤드레밥 먹고 싶어서 만들어 봤는데, 들기름에 볶아 만드니 맛있더라고요. 곤드레밥 만드는 법 어렵지 않으니 구경해 보시고, 말린 곤드레 삶는 팁도 얻어 가세요. 곤드레밥 양념장은 된장베이스에 생들기름, 식초, 대파 송송 썰어 넣어 만들었습니다. 된장의 염도를 낮추기 위해 청국장 가루를 넣어주었습니다. 이건 옆지기가 먹을 거라서 단백질 보충을 위해 삶은 닭가슴살을 올려 주었는데, 담백한 맛이 곤드레와 잘 어울립니다. 말린 곤드레 삶..
아보카도 좋아하세요? 저희 집은 아보카도를 좋아하는데, 아보카도가 환경파괴,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자주 사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오늘처럼 4개에 3천원도 안되게 세일할 때 사오는데, 이 정도라도 죄책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ㅜㅜ 사왔으니 맛있게 먹어야죠. 오늘은 아보카도로 만드는 과카몰리 레시피 알려드리고, 과카몰리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오픈샌드위치 알려드리니 구경해 보세요. 잘 익은 아보카도 고르기 아보카도를 사면 잘 익었는지 똑똑 물어볼 수도 없고, 난처하죠. 겉 껍질이 진한 갈색을 띄고 손으로 눌러 물컹할 때가 익은 거에요. 꼭지가 손으로 잡으로 똑 떨어지고, 손으로 눌러 부드럽게 들어가면 익으거랍니다. 잘 익은 건 칼이 쉽게 들어가고 숟가락으로 쉽게 떠집니다. 씨는 칼로 찍어 빼내주세..
오늘은 매일반찬 3가지 소개해요. 만드는 방식이 너무나 간단하고, 영양도 좋은 반찬이니 찬찬히 보시고 만들어 보세요. 먼저 목이버섯을 볶아볼거에요. 생목이버섯도 팔지만, 건목이버섯 불려서 사용합니다. 물을 부어 불려주세요. 불리는 시간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30분 정도면 부들부들 해지는데, 전 1시간 불렸어요. 불린 목이버섯은 깨끗하게 씻어서 채썰어 준비합니다. 목이버섯볶음에 들어갈 재료는 목이버섯, 당근과 양파 딱 세가지에요. 모두 채를 썰어주세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당근과 양파를 먼저 볶아요. 당근이 부드러워지면 목이버섯을 넣어 볶아줍니다. 전 액젓 한 숟가락 넣어 간을 맞췄어요. 센불에서 딸딸 볶아주세요. 마지막으로 하나 드셔보시고, 모자라면 소금을 넣고, 간이 맞으면 후추를 넣어 마무리합니..
잡채 좋아하세요? 기름진 잡채 말고, 오늘은 고구마순이 들어간 잡채 소개해요. 만드는 방식도 간단하고, 기름지지 않아 좋고, 살캉살캉 고구마순의 식감이 맛있었습니다. 건강한 고구마순잡채 만드는 법 적어보니 구경해 보세요. 일반 잡채랑 비주얼이 비슷하죠. 초록잎이 없어 좀 아쉬운 감은 들지만, 고구마순 들어가서 식감이 좋습니다. 깨 솔솔 뿌려 마무리~ 먹을수록 손이 계속가는데, 살캉살캉 씹히는 고구마순 때문이에요. 식감 좋은 음식은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씹는 즐거움이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고구마순잡채 레시피 재료: 껍질 깐 고구마순 100g, 당면 50g, 목이버섯 적당량, 당근과 양파 1/4개씩, 물, 맛간장 3T, 소금, 참기름, 후추 1. 목이버섯과 당면은 불리고, 고구마순은 껍질을 까..
여름에 맛있는 김치 별미김치 중 하나가 바로 고구마줄기김치에요. 어려선 안 먹던 김치인데, 이젠 없어서 못 먹는 김치입니다. 살캉살캉 고구마줄기가 씹히는 식감이 정말 맛있어요. 생협에선 이미 고구마줄기가 안 나오더라고요. 아직 대형마트에서 보이던데, 이제 끝물이라 아쉬우니 마지막으로 챙겨보시라고 고구마줄기김치 담그는 법 적어봅니다. 입맛 떨어지는 여름에도 맛있게 먹었던 고구마줄기김치, 이건 파는 곳도 거의 없으니 정말 홈메이드 김치입니다. 고구마줄기김치는 껍질 까는 게 일이라 아예 포기하게 되는데, 힘들어도 만들어놓으면 제철만 되면 이젠 찾는 김치가 되었습니다. 자아~ 레시피부터 찬찬히 보세요. ^^ 고구마줄기김치 레시피 재료: 고구마줄기 1.2kg, 양파 1/2개 고구마줄기 절임물: 물 2리터, 천일염..
열무가 제철인 여름에 어린 열무를 데쳐 무쳐 먹으면 맛있는데, 오늘 열무는 어린 열무는 아니고 청소년 열무 정도 되겠어요. 된장 풀어서 푹 지져봤는데, 구수하면서도 부드러워 맛있습니다. 열무된장지짐은 따뜻하게 먹어도 맛있지만, 차게 먹어도 맛있어서 여름반찬으로도 좋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서늘해지면서 이제 추석이 코앞입니다. 밥상물가가 많이 올라감을 느껴지는 시기, 채소물가도 엄청 올랐어요. 오늘은 그나마 요즘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열무로 반찬 만들어보았습니다. 보기에는 좀 억세 보여도 된장 넣어 푹 지진 거라 부드럽고 구수하답니다. 이가 약하신 어르신도 드실 정도 부드러워요. ^^ 열무 300g 자연드림에서 샀어요. 베이비열무는 아니라서 사이즈는 요 정도~ 열무는 저 뿌리 부분에 좋은 영양이 많아서..
양배추김치를 더 담그려고 했지만, 양배추 가격이 요즘 정말 비싸더라고요. 생협에서도 품절이 많고 사이즈도 작고... 요즘 채소 물가가 많이 높은데, 아마 긴 장마 때문인 것 같아요. 올여름 양배추김치 맛있게 먹었는데요. 오늘은 남은 양배추김치국물을 이용해 김치말이국수 만드는 법 알려 드려요. 일반 배추김치도 맛있지만, 양배추김치로 만든 김치말이국수도 정말 맛있어요. 일반 김치보다 국물이 시원하니 백김치 같거든요.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니 구경해 보세요. ^^ 올여름 맛나게 먹었던 양배추김치, 양배추가 좀 더 저렴했다면 더 자주 만들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양배추김치는 국물이 많이 생기는데, 그 국물이 백김치처럼 시원하니 정말 맛있어요. 오늘은 양배추김치 남은 국물 활용해 봅니다. 양배추김치 담그는법 ..
늘 먹던 소고기가 들어간 미역국이 아닌 닭가슴살을 넣어 끓여본 닭미역국이에요. 사골국이랑 미역국 먹으라는 식단처방이 나와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두 가지를 같이 끓여봤습니다. 붉은 고기보다 흰색 고기가 소화가 잘 된다고 하니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넣어 만들어봤는데, 국물도 맛있고, 무엇보다 미역이 보들보들 부드러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사골육수가 들어간 닭미역국 끓이는 법 알려드려요.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국물이 뽀얗죠. 소고기국물 보다 담백하고 개운해서 좋더라고요. 옆지기를 위해 끓인 건데, 저도 맛있어서 한 그릇 뚝딱 비었습니다. 오늘 닭미역국은 소화를 위해 사골과 닭 육수를 반반씩 넣어 끓였어요. 자아, 레시피부터 보실까요. 닭미역국 레시피 재료: 불린 미역 2줌, 닭가슴살 200g,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