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도 마스크를 씌워야 하나요' 책 제목이 특이해서 집어든 건데, 다양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 가볍게 읽기 좋은 것 같아요. 펜데믹의 시대에 어떻게 식사를 해야하고, 우리의 한식이 얼마나 좋은지, 집밥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 건강보조식품, 앞으로 식당이 어떻게 변할지, 새로운 시대의 음식문화가 어떻게 변할지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몸을 만드는다는 것, 건강한 몸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우리 몸은 우리의 마음이 머무는 집과 같고, 집집마다 그 모양과 구조가 다르듯이 개개인의 몸도 모두 다르게 생겼습니다. 그 집을 견고하고 아름답게 가꿀 것인지 쓰레기 처리장으로 만들 것인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렸다고 합니다. 저희 집도 친환경, 유기..
티소믈리에 필독서 '티 아틀라스'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 입니다. 오늘은 책 한 권 소개하려 합니다. '티 아틀라스' 라는 책으로 국내에서 출간된 월드 아틀라스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지난 '커피 아틀라스'에 이어 나온 두 번째 책인데요. 티의 대중화를 위해 티의 역사와 문화, 찻잎의 산지부터 티의 기본적인 내용을 충실히 담은 책입니다. 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보시면 좋은 책이에요. 퀼리티 좋은 사진과 일러스트로 나온 설명 부분까지 내용이 충실함에도 대중서 답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티소믈리에 라면 필독서가 되는 '티 아틀라스' 이야기 시작합니다. 티 이야기 루이보스차 한 잔 마시며 읽어 볼거에요. 목차를 보니 티의 기본, 티 우리기와 마시기 같은 실전내용은 물론이고, 아프리카, 인도 아대륙,..
스위스 산골마을의 따뜻한 일상 '자작나무 마을 이야기' 오늘은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알로이스 카리지에가 자신의 고향을 배경으로 쓴 스위스 산골의 사계절 이야기, 작가의 어린 시절이 담긴 그림책 '자작나무 마을 이야기' 소개합니다. 1902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작가 알로이스 카리제에는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나, 이후 방향을 바꾸어 회화에 전념했습니다. 1945년부터 어린이 그림책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고, 어린이 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과 스위스 교사 협회가 주는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스위스 하면 알프스소녀 하이디가 떠오릅니다. 스위스 사람은 감흥이 없다는 하이디가 어릴적 에니메이션으로 보았던 목가적인 자연풍경이 아직도 선연합..
멋진 페이퍼 커팅 아트북 '빨간 모자' 오늘은 페이커 커팅을 활용한 그림책 빨간모자를 소개합니다. 이 책도 보림출판사에서 나온 콜렉션 시리즈~ 퀼리티 완전 보장이랍니다. 책의 내용은 워낙 많이 알려진 거라 어떻게 풀어 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한 장 한 장 넘기며 그림책이라기 보다는 아트북에 가깝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매력적인 그림책, 한 장 한장이 모두 아트인 빨간모자 구경해 보세요. 우리나라 전통 제본방식을 한 그림책은 튼튼하게 실로 묶여 있습니다. 책 오래되면 쩍 갈라지는데, 이런 제본방식이 훨씬 오래가고 좋더라고요. 도서관에서 이런 책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죠. 옛날에 한 사랑스러운 소녀가 살았어요. 누구든 그 아이를 한번 보기만 하면 귀여워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특히 할머니는 손녀..
중요한 문제, 진짜 중요한 건 도대체 무엇인가? 오늘은 재밌는 그림 에세이 한 편 소개합니다. 예스24 책소개부터 보시죠. " 이야기 이론의 대가 로버트 맥기에 의하면, 이야기란 ‘문제 상황을 만난 주인공이 깨어진 삶의 균형을 되찾으려 투쟁하는 과정의 기술’이고, “좋은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위기를 겪지만 부정적 에너지를 긍정으로 변화시켜 원하는 것을 얻으며, 거기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생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네모 씨는 ‘OO’라는 문제 상황에서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긍정으로 변화시켜 삶의 균형을 얻을 것이며, 우리는 그를 통해 인생의 어떤 측면을 발견할 것인가. 물론, 이 모든 것을 주재하는 것은 다름 아닌 작가다. " 대비가 돋보이는 ..
시노다 과장의 삼시세끼 - 23년의 세끼 식사일기 오늘은 재밌는 에세이 하나 소개해 봅니다. 여행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 시노다 씨 스물일곱 1990년 8월 후쿠오카로 전근, 첫 나혼자산다에 도전, 식생활의 흐트러뜨림을 방지하기 위해 삼시세끼 식사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자신이 먹은 것을 그리는 일을 무려 23년~ 이 식사일기를 적은 대학노트가 무려 45권이라고 하니 대단합니다. 오늘도 의연하게 기록하고 있을 시노다 과장의 삼시세끼~ 완전 궁금하시죠. ^^ 23년간의 삼시세끼 식사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기는 여간 어렵지 않은 작업이었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의 힘이 느끼집니다. 첫 그림, 첫 에세이는 1990년 8월 18일 입니다. 색도 없고, 그림이 좀 상당히 못그리죠. ..
수채화가 아름다운 그림책, '새를 사랑한 산'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어린이를 감동하게 했다는 그림책 한 권 소개합니다. 이 책이 2008년에 나왔으니 벌써 10년 가까이 된 그림책으로, 이야기 좋지만, 그림이 좋아서 한동안 들여다보게 됩니다. 황량한 바위산과 작은 새의 사랑 이야기. 작은 새 조이가 바위산에 선물한 놀라운 변화를 살펴 보면서, 내가 베푼 작은 사랑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서양 작가의 글에 동양화를 전공한 한국 화가의 그림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잔잔한 그림이 넓고 따뜻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끔 합니다. 이 책은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던 베스트셀러입니다. 도서관에서 낡고 낡은 그림책 한 권을 집어 들었습니다. '새를 사랑한 산'..
5명의 인생선배가 들려주는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2 일과 생활 모두에서 균형을 잡으며 ‘집 · 옷 · 음식 · 미용 · 꽃’의 5가지 분야에서 지금 가장 빛나게 일하며 활약하고 있는 여성 5인방의 이야기 5명의 인생 선배가 알려주는, 앞으로의 인생을 보다 기분 좋게 살아가는 방법 이 책은 여성들로 하여금 앞으로의 인생을 보다 자신답게, 보다 여유 있게 살아가기 위한 팁을 담은 책이다. 전작인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에 이어 지금 현역에서 빛나게 활약하는 “집 · 패션 · 음식 · 꽃 · 미용” 분야의 5명에게 배우는 삶의 조언을 듬뿍 담았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운영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 개발과 리빙 컨설팅을 하고 있는 시무라 유키코(집 Living), 패션쇼 디자이너로 활약하며 우아하고 세련되게..
현실이 되었으면... 그림책 '행복한 청소부' 2000년에 출간된 독일 동화작가 모니카 페트가 쓴 그림책입니다. 한 편의 유화작품 같은 그림도 아름답지만,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이야기 또한 좋은 책입니다. 행복한 청소부, 제겐 현실이 되었으면 하는 맘이 들더라고요. 어떤 내용인지 살짝 살펴 볼까요. " 음악가와 시인들의 거리 표지판을 닦는 청소부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로, 물질의 풍요로움이나 사회적인 성공을 중요시하는 요즈음, '참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하는 아름다운 동화이다. 저자소개 중 " 독일에 거리 표지판을 닦는 청소부 아저씨가 있었어요. 인상좋은 청소부 아저씨는 우리 근처에서 자주 뵐 수 있지요. 어느날 지나던 아이와 엄마가 표지판을 보며 하는 대화를 들었어요. '글루크..
시적 상상력, 그림책 '네 개의 그릇' 시적인 상상력의 작가 이보나 흐미에레프스카 '네 개의 그릇' '책'에 대한 책. 네 개의 그릇으로 세상을 들여다봐요. 두 개의 지구로 온 마음을 일깨워봐요! 작가는 어떻게 책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까? 단순한 모양은 어떻게 끝없이 이야기를 이끌어 낼까? 일상적인 사물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림책. 상상력의 힘, 그림책의 힘이 빛나는 아름다운 그림책. 출판사 리뷰가 호기심을 끌어냅니다. 책표지에 누런 네개의 그릇이 보입니다. 그림책 '네 개의 그릇'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는 어떤 상상력으로 어떤 이야기로 풀어 갔을지 궁금합니다. 네 개의 그릇은 각기 흩어져 우산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야기 속에서 별안간 비가 쏟아질지도 모르잖아요." 쌔근쌔..
볼 수 있다는 것의 의미, 그림책 '눈' 2013년 라가치 픽션 부분 대상을 차지한 그림책 한 권 소개해요. 지난 번 '여자아이의 왕국'의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작품입니다. 그림책 '눈'은 철학적 사유와 한편의 시처럼 사색을 하게 해줍니다. 볼 수 있다는 것, 우리의 눈을 작가는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짝 엿보는 것도 재밌어 보입니다. 이보나 흐미에레프스카의 '눈' 책표지를 보면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갈지 궁금합니다. 첫 페이지에 두 눈동자가 보이는데, 일반적이지 않아요. 책에 구멍이 뚫려 있군요. "눈은 우리에게 얼마나 값진 선물일까?" 뒷장을 넘기니 두 눈의 구멍으로 선물박스 리본의 모양을 잘 맞추었어요. 두 눈의 모양은 우리를 기쁘게 하는 아름다운 꽃의 꽃술이었군요. 이 두 눈동자도 뭔가 ..
어른이 된다는 것, 그림책 '여자아이의 왕국' 오늘은 좋은 그림책 한 권 소개해 드릴게요. '여자아이의 왕국'이라는 그림책인데, 근래 읽은 책 중 참 수작이다 싶게 참 좋았습니다. 작가가 폴란드 출신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이름이 어렵죠. 예전에 '생각'과 '발가락'이라는 그림책이 좋았던 기억이 나는 작가입니다. 거의 우리나라 작가라고 할 만큼 많은 수의 작품을 한국에서 내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작가의 스타일은 주로 콜라주와 채색인데, 다른 어떤 작가보다 아이디어도 좋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작가입니다. 오늘 소개 할 '여자아이의 왕국' 또한 너무나 공감가는 주제라서 작가의 탁월함에 다시 한번 놀랐어요.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시면 저와 함께 구경해 보세요. 최근 집근처 도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