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여름이불 장만(인견이불) 요즘 참 입맛 없네요. 이제 장마라는데, 길고 우울한 장마 어찌 보낼지 벌써 걱정되네요. 그래도 장마철마다 오븐으로 빵을 만들면서 그나마 맛나게 보냈는데, 올해도 그래야겠어요. 어묵 들어간 샐러드로 입맛을 찾아볼까요. 어묵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시고, 양파, 당근, 대파를 채 썰어 같이 넣어주세요. 마요네즈와 식초, 매실청을 섞어 비벼주면 끝나요. 양념 간단하죠. 아삭이 고추 한 팩 사와 깨끗하게 씻어서 듬성듬성 잘라 양념 넣어요. 양념은 간단하게 된장, 식초, 유자청 조금 넣고 비벼줍니다. 집에 남은 오이 두 개 채썰기도 귀찮고, 그냥 오이소박이 하듯 듬성듬성 잘라줍니다. 양파와 마늘도 함께 넣어 생수, 식초, 매실청, 국간장으로 간만 맞추면 됩니다. 여름이불 하나 장..
밑반찬 - 비름나물된장무침, 부추사과무침, 열무얼갈이김치 날도 꽤 더워졌고, 입맛도 없고, 요리하기 무서워지는 여름이 왔네요.오늘은 밀린 집안일도 하고 밑반찬 몇 가지 만들어 봤습니다. 비름나물된장무침, 부추사과무침, 열무얼갈이김치 한살림표 비름나름입니다.봄나물인 비름나물 칼슘보충에 좋아 골다공증에 좋다고 하네요. 비름나물 보면 굵은 줄기 부분을 전 다 다듬었어요. 이렇게 줄기와 잎 부문을 대충 나누었습니다. 잎 부분은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빨리 데쳐줍니다.남은 줄기는 찌개나 밥할 때 넣어 먹어요. 신랑이 질긴 부분이 싫다고 안 먹어서 질긴 부분이 다 제 차지가 되더라고요.'질긴 부분 나도 싫거든.' 하고 다른 곳에 넣어버리면 되더라고요.쫑쫑 썰어서 밥이나 국에 넣으면 질기지 않고 그냥 먹게 되네..
부들부들 부드러운 황태포무침(두레생협) 손은 좀 가지만, 이가 안좋은 사람, 노인들 밑반찬으로 좋다. 두레생협에서 산 황태포, 총 4마리중 마지막 한마리 남았다. 황태포를 도마에 올려 놓고수저로 물을 한수저씩 떠서 모두 적신다. 모두 적셨다. 좀 놔둔다. 손으로 몽창 벗겼다.껍질과 머리, 작은 뼈는 모두 골라놓는다.모두 육수에 넣으면 맛나다.(두레 생협에 국물용 황태머리를 파는데, 육수 내기에는 이만한 것이 없다) 잘게 찢은 황태포에 마늘, 간장, 참기름, 깨, 매실액 넣고 끝!부들부들하고 뼈도 씹히지 않은 맛난 밑반찬 완성 가끔 씹히는 뼈에 이가 아파 인상을 쓴다. 최선을 다해 뼈를 골라내는데도... 미안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