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지원금을 쓰려고 동네 마트에 갔다가 씀바귀가 있어서 반갑게 한 봉지 집어 왔습니다. 올해는 생협에서도 팔지 않아 아쉬웠는데, 쌉싸래한 맛을 상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요즘 체력이 많이 달린다는 옆지기, 입맛도 없어서 힘들다고 하는데요. 이럴 때 입맛 살리기 좋은 봄나물 많이 먹어주면 좋거든요. 지금 먹는 봄나물이 일 년의 건강을 책임진다고 어느 분이 말하시던데, 그래서 저희 집도 부지런히 챙기고 있습니다. 씀바귀무침은 유튜브 영상으로 찍어 놓은 것도 있는데, 그건 초된장 버전이거든요. 이건 초고추장 버전이에요. 옆지기가 마늘 알레르기에 달걀, 고춧가루, 아몬드 등 못 먹는 게 많아요. 영상 찍을 당시 고춧가루는 하나도 못 먹었는데, 고춧가루 안 들어간 백김치만 먹으니 맛이... 그래서 ..
다양한 봄나물이 나오는 요즘 어려서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나물들이 제일 맛있네요. '난 풀 안 먹어'라고 외쳤던 때가... 하하하 지금은 각 풀들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게 되었으니 새로운 세계가 열린 듯 나물들이 다 맛있어서 큰 일입니다. 오늘은 생취나물볶음 만들어봤어요. 다양한 생취나물 요리법 중 말린 취나물이 아닌 생취나물을 볶았더니 부드럽기가~ 향이 또 어찌나 좋던지요. 이건 정말 양이 아주 쪼금뿐이 나오지 않아 너무 아쉽더라고요. 오늘은 생취나물볶음 만드는 법 적어봅니다. 천천히 구경하시고, 하트도 날려주시고, 궁금하신 거 있으심 댓글로 남겨주세요. 자아 시작해볼까요. 완성된 생취나물볶음인데, 위에 뿌린 건 들깻가루입니다. 첫맛은 들깻가루의 고소함이 느껴지고 씹을 때 취나물의 독특한 향이 느껴지는..
요즘 반찬 뭐 만들어 드시나요? 삼시세끼 집밥인 저희 집은 매일 반찬을 꼭 만들게 되는데, 오늘은 겨울반찬으로 좋은 김무침 소개해드립니다. 김무침은 만들기도 쉽고 김이 제철이라 지금 영양적으로도 좋으니 꼭 만들어 보세요. 요즘은 외국인들이 김을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특히 김부각이 그리 인기라니 신기할 노릇입니다. 오늘은 김부각 대신 김무침, 만들기도 쉽고, 눅눅해진 김을 한 번에 해치우기에도 좋은 요리법이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밑반찬 만들기전 마실 물부터 끓여봅니다. 이건 제가 마실물인데, 여름에 갈무리해둔 옥수수수염과 구기자, 겨우살이, 감초, 말린 연근, 보리차를 넣어 끓이고 있습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최소 30분 이상 푹 끓여주는데, 아주 진한 약차가 됩니다. 요즘은 차탕기가 있어서..
잡채 좋아하세요? 기름진 잡채 말고, 오늘은 고구마순이 들어간 잡채 소개해요. 만드는 방식도 간단하고, 기름지지 않아 좋고, 살캉살캉 고구마순의 식감이 맛있었습니다. 건강한 고구마순잡채 만드는 법 적어보니 구경해 보세요. 일반 잡채랑 비주얼이 비슷하죠. 초록잎이 없어 좀 아쉬운 감은 들지만, 고구마순 들어가서 식감이 좋습니다. 깨 솔솔 뿌려 마무리~ 먹을수록 손이 계속가는데, 살캉살캉 씹히는 고구마순 때문이에요. 식감 좋은 음식은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씹는 즐거움이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고구마순잡채 레시피 재료: 껍질 깐 고구마순 100g, 당면 50g, 목이버섯 적당량, 당근과 양파 1/4개씩, 물, 맛간장 3T, 소금, 참기름, 후추 1. 목이버섯과 당면은 불리고, 고구마순은 껍질을 까..
며칠 전 유튜브에 여름김치 3가지 영상을 만들어 올렸어요. 오늘은 그중 하나인 양배추김치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여름이면 배추김치가 좀 물리는데, 그럴 때 아작아작 식감 좋은 양배추김치가 잘 어울려요. 국물을 자작하게 만들었더니 국물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새콤하게 익은 국물에 국수 말아서 양배추김치말이국수를 만들었더니 별미가 따로 없네요. 자아~ 양배추김치 만드는 법 시작합니다. 양배추김치 맛나게 익었는데, 새콤하게 익은내가 입안에 군침을 돌게 하더라고요. 아직 이건 반통 안 되게 남았는데, 더 만들어야겠어요. 양배추김치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양배추김치 레시피 재료: 양배추 1통, 무 1/3개 양배추 절임물: 물 2리터, 천일염 1/2컵 김치 양념: 김치 풀(육수 2컵, 찹쌀가루 ..
지난 초 겨울 김장할 때 무를 넉넉히 사서 말려둔 게 있어요. 저희 집은 밥을 할 때 무말랭이를 잘 넣어 먹거든요. 밥에 들어간 무말랭이는 단맛도 있고 적당한 식감도 있어서 좋아합니다. 그래도 무말랭이하면 여름에 찬물에 밥 말아먹을 때 올려 먹는 맛이 있는터라 그 맛이 그리웠어요. 그래서 오늘은 여름반찬으로 좋은 꼬독꼬독 맛있는 무말랭이무침 만드는법 적어봅니다. 벌써 지난달 말이네요. 요즘 인스타를 좀 하다보니 그곳에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올려요. 장 본 이야기부터 다양한 수다들 말이죠. 이번 무말랭이무침도 반응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무말랭이무침은 제가 좋아하는 네이버 '시인의 부엌'님의 레시피예요. 따라 한다고 하니 맛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하시던데, 별 다른 양념이 없어도 참 맛있더라고요..
매년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마늘장아찌입니다. 몇 년 전 생로병사를 보고 힌트를 얻고, 최고의 요리비결에 나온 어느 세프님의 레시피의 도움으로 완성된 마늘장아찌, 저희 집은 매년 이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잘 먹고 있습니다. 생로병사에서 나온 이야기는 마늘을 가장 잘 먹는 방법은 생으로 먹는 건데, 우리나라 마늘장아찌가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 되도록 열을 가하지 말라고 하는데, 오늘 알려드리는 마늘장아찌가 바로 끓이지 않는 버전으로 마늘의 영양 그대로 먹는 방법입니다. 단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껍질을 까서 마늘장아찌를 만들면 먹을 때마다 껍질을 깔 필요가 없으니 편합니다. 이리 담가두면 1년 반까지는 실온에서 보관해도 상관없어요. 일 년 내내 약이다 생각하고 먹고 있습니다. 깐마늘장아찌 레시피..
한참 맛있게 열무김치를 먹었어요. 봄에 나는 어린 열무와 얼갈이로 샐러드 같은 김치로 부지런히 만들어 먹어서 올봄에는 김치에 여한이 없네요. 이제 여름김치 뭐 먹을까 하다가 요즘 깻잎 좋아서 깻잎김치 만들어봤습니다. 양념을 묻히는 게 번거로워 좀 하기 싫은 것 중 하나가 깻잎김치였는데, 유튜브에 유명 셰프님이 초간단 버전 알려주셔서 따라 해 봤습니다. 정말 이리 간단해도 되나 싶을 정도인데, 맛은 노력 대비 너무 맛있어요. 생깻잎김치 만드는데, 씻는 시간 빼고 5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초간단 여름김치로 강추드려요. 이렇게 쉬운 걸 이제 알아서 아쉬울 정도인데, 남은 인생 부지런히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오늘 재료는 깻잎 100장과 파프리카 준비했어요. 원래 붉은 고추를 준비해야 하는데, 옆지기 위해서 ..
요즘 제철 봄나물을 장아찌로 만들어 먹으면 좋은데요. 생각보다 만들기 쉽고 맛도 있어요. 오늘은 명이나물장아찌 만들기부터 시작해서 명이나물의 남은 장아찌국물을 재활용해서 곰취장아찌, 양파장아찌까지 이어서 만든 이야기 적어봅니다. 오늘도 유튜브 동영상 마련되어 있고, 단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시작합니다. 고깃집 가면 많이 보이는 명이나물장아찌, 참 맛있죠. 명이나물은 울릉도에서 나는 귀한 나물인데, 요즘은 울릉도 아닌 곳에서도 많이 재배되어 쉽게 구할 수 있더라고요. 단지 가격이 아직 다른 나물처럼 저렴한 편이 아니라 아쉽습니다. 전 오늘 한살림에서 산 명이나물 200g 준비했고,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했습니다. 물기를 제거해야하는데, 샐러드 스피너 이용하니 편해요. 그래도 완벽하게 제거되는 게..
몸은 무겁고 자꾸 졸리고, 입맛까지 떨어지는 시기가 바로 봄이에요. 겨우내 움츠러든 몸, 활동량도 많지 않아 몸에 독소도 많이 싸이고 하니 더욱 무겁기만 합니다. 요즘 제철 봄나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이맘때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자란 봄나물이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춘곤증을 이겨내기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유채나물과 어린 열무를 데쳐 된장 넣고 조물조물 무쳐봤어요. 맛난 봄나물로 만든 나물반찬 두 가지 소개합니다. 이맘때 나오는 어린 열무, 속아낸 어린 열무는 부드럽고 연하니 맛있어요. 어린 열무로 만든 열무김치가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데쳐서 나물로 무쳐봤는데, 이 또한 맛있답니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인 유채, 서울에선 하루나라고 불리는데요. 유채 자체가 달큰한 맛이 있어..
오늘은 맛난 제철 고구마로 고구마치즈스프 만들어봤어요. 고구마스프에 치즈를 넣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구마치즈스프에 들어가는 재료도 심플하고, 만들기도 쉽고, 부드럽고 맛도 있고, 바쁜 아침에 간단히 챙기기에 좋아요. 오늘도 유튜브동영상 마련되어 있으니 챙겨 봐주시고요. 자아~ 시작해 봅니다. 고구마치즈스프 비주얼이 멋지쥬~ 스프 만들기가 넘 쉬워서 토핑을 달리 넣어봤는데, 먹는 재미가 있어서 좋더라고요. 고구마치즈스프 레시피 재료: 고구마 300g, 두유 2팩(380ml), 피자치즈 30g, 소금, 올리브유 1. 고구마를 씻어서 적당히 잘라 전자레인지에서 4분이상 돌려 익힌다.(젓가락으로 찔러 봤을 때 쑤욱 들어가면 익은 것) 2. 고구마의 껍질을 벗기고 두유를 넣어 블렌더로 간다.(블렌더가 없을..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살이 오르고 단맛이 나기 시작하는 연근, 껍질에도 맛과 영양이 풍부해지니 더러운 부분만 긁어내는 정도로 손질하세요. 오늘은 맛있는 햇연근으로 늦은 오후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간식으로 연근구이, 연근전 만들어봤습니다. 찹쌀가루 묻혀서 구워내니 아삭한데, 쫀득하기까지 해서 맛나더라고요. 제철 연근, 연근찹쌀구이 만들어보세요. 아삭쫀득~ 맛있습니다. 오늘도 유튜브 동영상 봐주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출출한 오후, 간단히 챙겨본 간식, 연근구이~ 양념장 올리니 색도 고와요. 바로 붙여서 옆지기도 입에도 넣어주고, 저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연근찹쌀구이 연근전 레시피 재료: 연근, 찹쌀가루 초간장: 간장과 물 3T씩, 식초와 깨 2T씩, 조청 1T, 부추, 홍고추, 생강 1. 연근을 손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