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엑기스 · 매실장아찌 만드는 법

매실엑기스 · 매실장아찌 만드는 법

3년 묵은 매실청이 아직도 좀 남아서 올해는 매실장아찌만 만들려고 해요.

언제든 맘은 바뀔 수 있겠지만...

오늘은 매실장아찌 만드는 법 적어볼거에요.

매실장아찌 만들면서 더불어 매실엑기스도 만들 수 있으니 좋습니다.

매실엑기스 만드는 법, 매실장아찌 씨빼기, 매실장아찌 숙성기간 등을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두레생협에서 매실장아찌 담그려고 유기농 매실 3kg 샀어요.

매실장아찌 이번에 처음 만들어보는데, 맛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장아찌는 청매실로 담그라고 해서 사이즈가 큰 청매실로 구입했어요.

저희집은 매실청도 황매실로 만들었어요.

황매실은 향이 엄청 좋은데, 청매실이라 향이 거의 없네요.

물러진 곳 하나 없이 깨끗한 매실로 사이즈도 제법 커요.

물에 깨끗이 씻으면서 매실꼭지도 이쑤시개로 뺐답니다.

매실장아찌 씨빼기가 어렵다고 해서 걱정을 했어요.

소금을 뿌려서 망치로 톡 치면 빠진다니 기대를 하며 소금에 한시간 정도 절여둡니다.

소금에 절인 매실을 한 시간 뒤 물에 헹군 후 물기를 뺐어요.

이제 매실장아찌 만드는 법의 하일라이트!

매실장아찌 씨빼기 부분이 남았어요.

그런데 쓸만한 망치가 없어서 칼로 다 자르기로 했답니다. 

ㅠㅠ

옆지기랑 앉아서 칼로 까는데, 두어시간 넘게 걸린 것 같아요.

매실 3kg만 산걸 얼마나 다행으로 생각했던지요.

나온 씨앗은 음식물쓰레기가 아니라 종량제봉투에 버리셔야 해요.

손이 온통 쪼글쪼글, 가시랭이 다 일어나서 엄청 아프네요.

맛난 매실장아찌 먹을 생각에 뿌듯해요.

매실 3kg 씨빼면 얼마나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설탕의 양을 정하기 위해 정확하게 매실의 양을 재어보았어요.

매실의 양은 2.4kg

그럼 설탕은 그것의 반 정도 1.3kg 정도 넣어주기로 했어요.

매실엑기스라면 설탕을 1:1 넣어야 되지만, 매실장아찌는 절반정만 넣어도 됩니다.

그리고 흰설탕 쓰지 마시고 되도록 비정제설탕 쓰시고요.

비정제설탕도 종류가 참 많은데, 

가격은 좀 비싸지만 마스코바도가 제일 맛있어요.

맛난 매실장아찌가 되라고 설탕넣어 버무려줍니다.

잘 버무려서 이제 소독한 유리병에 넣기만 하면 됩니다.

유리병은 사이즈가 커서 소독되라고 정종 넣어서 흔들어주었어요.

매실장아찌 숙성기간은 매실청보다 짧아요.

매실청은 100일이상 숙성해야 되지만, 

매실장아찌는 15일 정도 지나면 매실엑기스와 매실 과육이 분리가 되는데, 

이때 과육을 따로 담아서 냉장 보관하세요.

나머지는 매실엑기스가 되니 100일간 숙성해서 드시면 됩니다.

매실장아찌 만드는 법, 씨빼는 부분만 좀 수고하면 나머지는 뭐 엄청 간단해요.

더불어 매실엑기스까지 만들 수 있으니 참 좋죠.

매실장아찌 만드는 법 생각보다 간단하죠.

보름 후 개봉해서 참기름과 깨만 넣어서 무쳐주어도 엄청 맛있어요.

고추장에 버무려 드셔도 맛있지요.

앞으로 숙성해 가는 모습, 완성된 매실장아찌의 모습도 찍어서 올릴게요.

벌써 금요일, 이번 한주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이번 주말까지 국제도서전이 있던데, 다녀와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이웃님들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