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으로 좋은 꿀고구마로 만든 꿀고구마말랭이
- 리뷰/식품
- 2017. 2. 21.
간식으로 좋은 꿀고구마로 만든 꿀고구마말랭이
지난 해 친구네 집에 가서 처음으로 먹어본 꿀고구마,
뭔 고구마가 밤고구마도 아니고, 호박고구마도 아닌 것이
이리 맛있냐 했던 기억이 납니다.
꿀고구마 자체에 달달한 수분이 풍부해서 맛이 참 좋아요.
일반적인 삶아서 만드는 고구마말랭이가 아닌
요즘 시판 중인 군고구마말랭이를 만들어 볼 건데,
불맛이 있어서 그런지 훨씬 고급지게 맛나답니다.
출출해지는 오후에 먹기좋은 꿀고구마말랭이와 레몬생강차에요.
일반 고구마가 아닌 꿀고구마로 만들어져서
당도가 훨씬 높고 맛있습니다.
고구마는 저쪽 남미가 고향이시라 추운 곳 싫어해요.
오자마자 박스에서 꺼내서 거실에 신문지 깔고 말려주었어요.
보기 좋고 맛나게 잘 말려진 고구마 구워 볼까요.
요즘 고구마냄비 많이 나오지요.
저도 고구마냄비 이용해 군고구마 만들어 봅니다.
물에 찌는 게 아니라 열기에 의해서 구워 줄 건데,
워낙 고구마가 사이즈가 커서 잘라서 구웠어요.
중불에서 20분 정도 지나면 젓가락이 쑥 들어갈 때 다 된거랍니다.
꿀고구마 수분 촉촉한 것 좀 보세요.
완전 맛있어서 옆지기 좀 떼어 주었더니 정말 맛있다고 더 달라고 해요.
군고구마 잘라서 건조기에 넣고 말려줍니다.
맛있어서 계속 먹다보니 한 귀퉁이가 비네요. ㅋ~
꿀고구마 사이즈가 워낙 커서, 말랭이 만들기 좋은 사이즈 입니다.
동그랗게도 자르고, 길다랗게도 잘라 말려줍니다.
바짝 말리지 않으려고 반나절 정도만 말렸어요.
꿀고구마에 워낙 수분이 많아서 바짝 말리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해요.
저흰 딱 요정도만 약간 꼬들꼬들 해질 정도로만 말렸답니다.
같은 고구마인데, 빛깔이 완전 오묘해요.
레몬생강차 한 잔 타서 옆지기 간식으로 챙겨줍니다.
소화력이 약해서 꿀고구마말랭이 위에 레몬생강차 좀 뿌려
전자렌지에 데웠어요.
가장자리 부분의 꼬들꼬들한 식감도 맛있고,
가운데의 촉촉한 부분도 부드러우면서도 맛있습니다.
워낙 꿀고구마 자체도 맛있는데,
꿀고구마말랭이로 말려 놓으니 당도 또한 더 올라가서 완전 맛있어요.
레몬생강차, 꿀고구마말랭이와 함께 간식으로 참 좋습니다.
출출하고 나른한 오후 든든한 꿀고구마말랭이로 간식 챙겨 보세요.
이 계절 가기전에 부지런히 고구마 사다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