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로 산 참나물 보관법, 손질법과 데치기까기

박스로 산 참나물 보관법, 손질법과 데치기까기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박스로 산 참나물 보관법 알려드려요.
참나물 2kg 정도 샀는데, 양이 제법 되거든요.
이거 갈무리 잘 해서 냉동 보관하는 법과 
참나물 손질하고 데치는 과정도 자세히 소개해 봅니다.

이번에 참나물 사면서 알게 된 사실,
참나물이 참나물이 아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나물 좋아해서 밥상에 나물 떨어질 일이 없는 저희 집,
나물의 주요 구입처는 생협입니다.
근데, 신기하게 생협에서는 참나물을 안 팔아서 신기했거든요.
근데, 진짜 우리나라 토종 참나물은 정말 귀하다고 해요.
그럼 이제껏 참나물이라고 알고 먹은 건 무엇인가?
일본 종자인 미쯔바, 삼엽채나물이라고 하네요.
생김새가 똑같아서 구분이 안 가는데,
우리네 참나물은 줄기 하단 부분이
보랏빛을 띤다는 점 말고는 전혀 구분이 안 가네요.

진짜 참나물 드셔보신 분은 왜 참나물이란 이름이 붙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 달달하고 맛있다라고 하시는데,
기존 참나물은 향긋한 맛으로만 먹지 달달하거나 그렇지 않거든요.
오늘 제가 2kg 구입한 것도 미쯔바, 삼엽채나물이었네요.

참나물은 봄이나 가을에 조금 나오는데,
지금 나오는 철이라고 해요.
봄에 강원도 산에서 직접 캔 우리네 참나물을 살 수 있다고 하니
내년엔 참나물 구입해서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여하튼 오늘은 박스로 산 참나물 보관법 자세히 적어봅니다.
'요즘 누가 나물 먹냐'라며 피잔 주는 옆지기,
저처럼 나물 좋아하는 분 계시면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 하여 적어봅니다.
오늘도 스따뚜~

나물 종류 많이 사면 데쳐서 냉동 보관해 보세요.
그간 여러가지 방법으로 보관해 봤는데,
오늘 소개해 드리는 방법이 가장 좋아서 소개해 봅니다.

참나물 2kg, 아니 삼엽채나물 2kg 샀어요.
양이 어마어마 하네요.
방안 가득 나물 향이 가득한데, 기분이 좋아요.
제가 풀 냄새 좋아하거든요.

전 300g씩 소분해서 보관할 거라
먼저 저울에 참나물 300g씩 재주고 손질합니다.
이파리와 줄기를 따로 떼어 주는데요.
이파리 떼어 앞쪽 그릇에 담고,
줄기는 여러 번 잘라내어 따로 담아줍니다.

모아진 줄기와 이파리 물에 2~3번 정도 씻어 주세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줄기를 넣어
15~20초 정도 데쳐냅니다.
참나물은 오래 데치면 자칫 질겨지니 조금만 데쳐주세요.

이파리도 끓는 물에 넣어 데쳐주는데,
넣자마자 아래위로 뒤집어주고 바로 꺼냅니다.

데친 참나물은 찬물에 넣어 열기를 식히고,
물기가 필요하니 슬쩍 짜세요.

전 지퍼백 이용하는데,
지퍼백에 데쳐낸 참나물 300g을 넣고 물 반 컵 정도를 더 부어주세요.

냉동실에 눕혀 넣을 거라서
참나물을 얇게 편 후 물에 모두 적셔지도록 합니다.
냉동실에서 수분이 마른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이 질겨지거든요.
물에 모두 적셔지도록 만드세요.

라벨링을 하고 차곡차곡 담아 냉동실에 넣어줍니다.
전 참나물 300g씩 6봉지 만들었습니다.
생으로 먹는게 가장 부드럽고 맛있어서 나머진 생채무침을 해보려고요.

참, 먹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 자연 해동 한 후 드시면 됩니다.
냉장실로 옮기실 때 그냥 넣지 마시고,
해동 되면서 물이 좀 묻어나니 그릇에 담아 해동시키세요.

오늘 참나물 보관법 도움이 되실까요?
만약 참나물의 줄기가 너무 질기다면
잘게 잘라서 볶음밥에 넣거나,
전 믹서에 갈아서 생면 만들때 밀가루반죽 만들때 넣기도 합니다.
생선조림 바닥에 깔기도 하고요.

향긋한 우리네 나물 데쳐서 무쳐 드신다면 양이 엄청 작아지잖아요.
일반적인 샐러드 보다 엄청 많은 양을 드시는 거랍니다.
우리네 나물 많이많이 드시고 건강해 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