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완두콩 보관법과 완두콩밥
- 요리/기타
- 2014. 5. 31.
제철 완두콩 보관법과 완두콩밥
벌써 5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맘때쯤은 주부들은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저희 집도 요리에 넣을 양파청도 담글 예정이고, 매실청도 담그고,
담주는 마늘장아찌도 담가야 하고, 제철인 완두콩도 사서 보관합니다.
오늘은 며칠 전 배달된 완두콩 보관하기 위해 다듬었던 이야기랍니다.
제철 완두콩 보관법이라고 말은 거창하나, 사실 뭐 있겠습니까.
완두콩 까기 -> 씻기 -> 냉동실 보관
이게 다랍니다. 참 쉽죠. ^^;;
작년에는 8kg나 주문했지만, 올해는 냉동실이 만원이라 4kg 주문했네요.
완두콩 까서 다듬고 그날 저녁은 맛난 완두콩밥 지어 먹었어요.
완두콩과 배아미, 현미를 넣어 압력솥에서 밥을 했어요.
완전 맛난 완두콩밥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완두콩입니다.
참거래에서 무농약으로 4kg를 샀네요.
이렇게 잘 건조된 놈도 있고, 좀 덜 익은 놈도 섞여 있어요.
이렇게 잘 건조된 놈은 까기도 쉬워요.
수북하게 나왔죠. 완두콩의 양은 딱 반이랍니다.
완두콩 2kg, 남은 콩깍지 2kg~
완두콩껍질은 고스란히 음식물쓰레기로 넣었어요.
모두 깨끗하게 씻어서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작년에는 씻지 않고 보관했는데, 밥할 때 매번 씻어서 넣는 것도 귀찮더라고요.
올해는 바로 밥에 넣어버리게 모두 씻어서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완두콩은 단백질 함량이 어느 콩보다 우수하고, 소화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몸에 좋은 완두콩 조금 더 사야하나 고민중이네요.
매번 밥을 할 때 생강물과 톳가루를 넣지만,
오늘은 톳가루가 똑 떨어져 다시마로 대체했습니다.
생강물은 넣는 이유는
생로병사에 생강이 면역력을 높인다고 나온 내용을 보고나서
매번 밥에 생강물을 넣어서 해 먹은지가 벌써 2,3년은 된 것 같네요.
좀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면 링크 참고하세요.
톳가루와 생강즙을 넣어 건강하게 밥하기(*살림 톳가루/생로병사의 비밀 생강)완두콩으로 할 수 있는 요리도 무궁무진 합니다.
찬 성질의 팥을 좋아하지 않는 옆지기님을 위해서 완두앙금도 만들고,
살짝 쪄서 제빵에 무한 응용가능하고요, 계란찜이나 카레, 스프 등 음식에도 좋아요.
완두콩 색이 예쁘니깐 음식에 여기저기 장식용으로 올리셔도 좋습니다.
제철 완두콩 저렴하게 구입해서 일년동안 맛나게 드셔보세요.
저희집 베란다에서 키워 본 완두콩 구경도 하시고요. ㅎㅎ
계절의 여왕 5월이 다 지나갔네요.
요즘 공기가 계속 좋지 않은데, 호흡기환자가 있어서 참 신경이 쓰이네요.
미세먼지도 높은데 햇살이 강렬해서 오존까지 더해져 안 좋습니다.
수도권만 그런 것도 아닌 것 보면 중국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공기 안 좋아지기 시작하는 것이 왠지 가속도가 붙은 느낌이랍니다.
가시거리 32km 이런 날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