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작은서점에서 산 '요리그림책' 요즘은 동네마다 작은책방이 생기고 있다. 주인장의 취향이 그대로 묻어나는 책방을 구경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차 한 잔 시켜놓고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창밖은 어둑해져 있다. 오늘은 유년의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5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풀어내 만든 그림책이다. 서로 개성이 다른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보는 재미도, 우리가 어릴적 먹었던 심플한 메뉴의 레시피도 볼 수 있어서 좋다. 요리그림책, 유년의 요리~ 이북식 김치만두를 구워먹었던 기억은 나도 있다. 나의 친정엄마도 북쪽이 고향이시라 이북식 김치만두를 연말이면 꼭 만들던 추억이 있다. 실제 이북식만두를 만드는 과정을 만화로 표현되어 재밌다. 그러나 보다 이상한 건, 이북식만두에는 당면이 들어가질 않는데... 아, 이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