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국 끓이는법 바지락 넣어 시원하게~
- 요리/국물요리
- 2021. 2. 15.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명절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올 명절은 코로나 덕분에 모든 약속이 취소되어 양가 어르신 댁엔 전화만 드리고 뒹굴뒹굴~ 완전 신이 났습니다. 작년 추석부터 주부로서는 너무 편한 명절을 보내고 있어서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덕분이라고 적었네요. ^^;; 그동안 시간 내기 어려워 못했던 게임을 연휴 내내 했는데, 속이 다 시원해졌습니다. 하하하
일상으로 돌아온 첫 월요일 몸은 좀 무겁지만 마음은 가볍게~ 요즘 공기가 좋지 않다보니 목도 아프고 가래도 끼고 컨디션이 영~~~ 그나마 침대에서 뒹굴거려서 괜찮았지만, 환기 사흘 못하니 정말 죽갓더라고요. ㅜㅜ 아직도 날씨가 쌀쌀해서 아침엔 따뜻한 국물요리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끓인 근대국, 바지락 넣었더니 국물이 아주 정말 최고로 맛있네요. ^^
요게 뭐게요? 쌈채소에서 들어있던 적근대입니다. 너무 잘 생겼죠. 나무 같기도 하고 멋져요. 쌈채소들도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너무 이뻐서 요즘 사진을 찍고 있답니다. ㅋ
한살림에서 구입한 근대, 근대는 무쳐도 끓여도 참 부드러워서 좋습니다. 저희집 옆지기 소화력기가 약해서 질긴 거 잘못 먹는데, 근대국은 부드러우니 잘 먹습니다. 위와 장이 약한 사람에게 근대국 좋으니 끓여보세요.
육수에 된장 한 숟가락 풀고 끓입니다. 고추장을 더 추가해도 맛있습니다. 국물요리의 맛은 뭐다? 육수죠. 맛있는 장이라면 더 좋고, 까나리액젓도 추천합니다. 까나리액젓을 넣으면 조미료 넣은 것처럼 감칠맛이 확 살아나요. ^^
육수 끓으면 근대의 줄기부분과 자투리 채소 중 하나인 양파를 넣어 끓여줍니다.
다시 끓어오르면 바지락을 넣어주세요. 전 생협에서 산 냉동 바지락 이용했습니다. 냉동 바지락은 요리하기 전에 체에 덜어 씻어줍니다. 씻는 동안 금방 해동되는데, 하나하나 꼼꼼하게 만지면서 보면서 혹시 있을 껍질을 제거해 주세요. 가끔 껍질이 나오는데, 그거 잘 못 씹다가 이가... 불상사를 피해야 합니다. ^^;;
근대의 이파리부분을 넣고,
고기랑 함께 먹다 남은 데친 콩나물도 넣어줍니다.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마무리 간을 보세요. 된장으로 해도 좋고, 까나리액젓도 좋고, 소금으로 해도 좋습니다. 간만 맞추면 바로 근대국 완성~
근대국 끓이는법 어떠셨나요? 어렵지 않으시죠? 재료만 준비되고, 육수만 있다면 금방 끓이는데, 저만 쉬운 걸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근대국, 바지락 넣은 요리는 뭐든 다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도 단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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