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청춘의 방비엥 샌드위치 만들기 / 맛있는 샌드위치
- 요리/베이킹·간식
- 2014. 11. 24.
꽃보다청춘의 방비엥 샌드위치 만들기 / 맛있는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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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방영했던 '꽃보다청춘' 페루편도 라오스편도 참 재밌게 보았어요.
어릴 적 윤상의 음악에 푹 빠져 살아서 페루편의 오랜만에 그는 참 반갑더라고요.
라오스편도 순수하면서도 어설프기만한 그들의 청춘이 부럽기만 했어요.
그들이 방비엥에서 맛있게 먹던 샌드위치를 보면서 군침이...
믿고가는 자스님이 올리신 방비엥 샌드위치를 보고 따라 만들어 봤어요.
결정적인 실수 몇 가지가 퀼리티를 확 떨어뜨리네요.
ㅠㅠ
재료는 달걀과 양파, 베이컨, 너겟, 토마토, 채소
결정적인 실수는 쌀식빵 함 먹어보자 하고 사온 것이 문제~
아, 쌀식빵 맛없다.
너겟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처음으로 사본 텐더스틱이네요.
닭은 속까지 반드시 익혀야 하니깐 잘라서 꼼꼼히 익혀주었답니다.
베이컨과 양파를 함께 볶고,
식빵에 볶은 베이컨과 양파를 올리고,
그위에 스크램블한 달걀을 올리고,
꼼꼼히 구운 너겟도 올리고,
토마토 대신 냉장고에 이던 방울토마토을 올리고,
소스로 마요네즈와 케찹, 칠리소스까지 듬뿍 올리고,
쌈채소 듬성듬성 잘라서 올린 후, 치즈를 한 장 올리고 마무리~
무거운 도마 올려노호 10분쯤 시간이 흐른 후,
맛은 있는데, 에엣~ 먹기가 불편해~
뭐~ 여지껏 베이컨에 양파가 들어가서 맛없던걸 본 적이 없네요.
소스도 케찹에, 마요네즈에, 칠리소스까지 들어갔으니 뭐~ 완전 맛있죠.
하지만 쌀식빵의 선택이 완전 아니었다는 사실~
재료가 모두 자자래서 다 쏟아진다는 사실~
담에 바게트빵에 커다란 토마토에 너겟도 통짜로 넣고 만들어봐야겠어요.
^^
비가 주적주적 내릴 날씨인데, 창밖이 흐리기만 하네요.
올해는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눈 좋아하는 저는 행복할 날이 많은 겨울이 될 것 같아요.
언제쯤 함박눈이 펑펑 쏟아질까요.
따뜻한 차 한잔 손에 들고 창 밖에 눈이 내리는걸 보고 싶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