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버터쿠키와 감자포카치아 만들기
- 요리/베이킹·간식
- 2013. 7. 18.
땅콩버터쿠키와 감자포카치아 만들기
날이 습하고 꾸물꾸물하니 바삭한 쿠키가 먹고 싶네요.
피넛버터, 땅콩버터를 넣은 고소하고 바삭한 피넛버터쿠키를 만들었습니다.
한 박스나 산 감자를 부지런히 해치우기 위해
감자포카치아도 만들었어요.
고소하고 바삭한 땅콩버터쿠키와 감자포카치아
아몬드가루를 듬뿍 넣어서 고소한 땅콩버터쿠키!
쿠키 위에 슬라이스아몬드를 붙여야 하는데, 통아몬드뿐이 없네요.
통아몬드 드륵 갈아서 아몬드가루로 넣었어요.
잘 안 갈린 몇 개를 위쪽에 올려주었습니다.
2mm 두께로 하라는데, 잘 부서지기도 하고 그냥 두툼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두 판을 구웠는데, 위쪽이 좀 더 진하게 나왔네요.
오븐을 켜니 주방이 후끈후끈하니 덥습니다.
모양도 예쁘게 나왔어요.
옆지기님 오랜만에 흥분하시네요.
아주 맛있다고 흡족해하십니다.
반죽기 돌리고 성형 한 후 2차 발효까지 마쳤네요.
한 박스나 되는 감자를 해치울 생각으로 만든 빵입니다.
으깬 감자 100g정도만 들어가니
생각보다 너무 조금 들어가서 이걸로는 감자를 해치우기는
안 되지 싶네요.
맛나게 구웠습니다.
낼 아침에 먹기로 했습니다.
비닐로 묶어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오븐에 5분 정도만 데웠답니다.
샐러드라도 준비해야 하는데, 부추김치와 함께 먹었네요.
노릇하게 잘 익은 부분 옆지기님께 챙겨드리니, 크게 하나 잘라 먹네요.
빵이 부들부들하고 촉촉하니 오랜만에 빵 다운 빵 먹는 기분이랍니다.
전 부추김치를 얹어서 먹는 작태(?)를 부렸답니다.
질기기만 하던 부추김치가 익으니깐 그나마 덜 질겨졌고 맛있네요.
블랙올리브가 아닌 말린 토마토나 양파나 버섯을 올려도 맛있습니다.
다시 만들 때 자세한 레시피를 올리겠습니다.
산이 앞이라서 시원해서 에어컨 없이 살았는데,
올해는 어림없을 것 같아 오늘 에어컨 설치 했습니다.
올 여름은 시원하게 집에서 놀아야겠습니다.
비가 오늘도 내리네요.
내일은 일찍 나가봐야 하는데 비 좀 그만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