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맛있는 묵은지 요리 묵은지볶음밥 · 배추전
- 요리 / 밥·죽·스프
- 2017. 12. 27.
생각보다 맛있는 묵은지 요리 묵은지볶음밥 · 배추전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 입니다.
집에 남아있는 묵은지 있으신가요?
저희집도 안 먹는 백김치, 6개월 넘은 묵은지가 있어요.
어찌 먹을까 고민하다가 다양한 묵은지 요리 중
묵은지볶음밥과 배추전 만들어봤는데, 이게 맛이 좋더라고요.
생각보다 만드는 방식도 쉽고, 맛도 있어서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맛있는 묵은지 요리
묵은지볶음밥 배추전 만들기 시작합니다.
묵은지 넣은 묵은지볶음밥인데, 비주얼 제법 괜찮죠.
아삭아삭 씹히는 묵은지 식이섬유도 많아 영양도 좋고, 변비에도 좋습니다.
집에 백김치 남은게 있어요.
6개월이 지난 묵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추가루는 들어있지 않으니 양념 씻어내기가 쉬워요.
양념만 씻어내도 맛이 괜찮더라고요.
좀더 오래된 묵은지의 군내는 물에 좀 담가두셔서 냄새를 제거 하세요.
잘 씻어낸 배추는 밀가루에 묻혀 배추전 만들어 드시면 맛나답니다.
노릇하게 잘 부친 배추전 간식으로 좋아요.
묵은지에 간이 이미 베어있어 초간장 필요 없더라고요.
남은 묵은지 차퍼 꺼내서 갈아볼려고 했더니 잘 안 되네요.
다시 칼과 도마로 착착 잘라 주었어요.
볶음밥용으로 소분해서 냉동보관하면 좋습니다.
오늘은 묵은지볶음밥 만들어 볼거에요.
먹다남은 김밥용 햄과 양파 조금, 대파와 마늘, 묵은지 준비합니다.
먼저 팬에 슬라이스한 마늘과 대파를 넣어 볶아주세요.
마늘이 익고, 대파의 향이 올라오면 햄도 넣어 함께 볶아주세요.
볶아 놓은건 따로 담아 두시고,
양파와 묵은지 함께 볶아줍니다.
묵은지 볶을때 설탕 조금 넣으면 맛있는데, 전 설탕 대신 양파 넣어줬어요.
볶아두었던 햄을 함께 넣고 모두 볶다가,
밥을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
찬밥 그냥 넣지 마시고, 반드시 밥은 데워서 넣어주세요.
따뜻한 밥에 양념이 베이기 쉽고 맛도 더 좋습니다.
다 볶아졌으면 간을 보는데,
묵은지에 이미 간이 되어 있어서 크게 간을 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그래도 싱거우면 간장이나 소금 등을 넣어 간을 보세요.
국그릇에 담을 볶아놓은 밥을 담고 접시를 씌워 뒤집어 주면~ 끝
이렇게 맛난 묵은지볶음밥이 됩니다.
올리브오일에 볶아둔 방울토마토와 양파장아찌 곁들이고,
보기 좋으라고 발사믹그레이즈 뿌려주었습니다.
묵은지볶음밥 발사믹그레이즈랑 맛이 잘 안어울리네요.ㅜ
그래도 후다닥 먹기편한 볶음밥 아닌가 해요.
집에 남은 묵은지 있으면 자투리채소 넣어 볶아보세요.
생각보다 묵은지 요리 맛나답니다.
오늘 완전 춥더라고요.
모두 건강관리 감기조심하세요.
^^
4월의라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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