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 영광굴비(굴비손질과 굴비보관법)
- 일상
- 2013. 1. 25.
국내산 영광굴비(굴비손질과 굴비보관법)
신혼 때 시어머님께서 자주 싸주시던 것이 영광굴비였습니다.
남편이 굴비를 잘 먹어서 챙겨주셨던 거죠.
알이 가득 차있는 굴비가 참 맛있었던 기억납니다.
알을 싫어하는 남편 덕에 그 맛 난 알은 항상 제 차지가 되었어요. ^^
최근 집에서 먹을 굴비가 똑 떨어져 생협에서 영광굴비를 샀습니다.
아무래도 믿을 수 있는 곳은 생협이 아닌가 합니다.
중국산 냉동 조기를 굴비로 속여 팔았다는 기사도 보았습니다.
국내산과 중국산을 구별하는 방법도 나왔지만,
머리에 다이아몬드에 띠지를 봐라 등 복잡합니다.
그냥 믿을 수 있는 생협에서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 같습니다.
믿을 수 있는 영광굴비는 어디서 사야 하나요?
전 생협에서 사는 것을 추천해요.
'생협'이란 소비자협동조합의 줄임말, 생산자와의 계약생산으로 소비자 조합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며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처음 가입할 때 가입비가 들어가서 저도 처음엔 망설였지만,
지금은 생협만 이용하고 있어요.
생협도 여러 곳이 있어요.
한 곳만 하시지 마시고 몇 곳 골라서 같이 비교해 가며 이용해 보세요.
먹을거리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어요.
가격도 유기농이라서 비쌀 것 같지만,
그건 옛말이에요. 지금은 대형할인점보다 저렴할 때가 많아요.
생협에 대해서 할말이 많네요.
조만간 정리해서 올려봐야겠어요.
이번에 두레생협에서 영광굴비(중) 20마리입니다.
제조일도 보이고 뒤편에 법성포 굴비의 정보도 볼 수 있어요.
중사이즈인데 이 정도 되네요.
더 작은놈도 한두 마리 보이네요.
흠
여러분은 굴비손질 어떻게 하시나요?
신혼 때 시어머님께서 챙겨주시면서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집에 가서 바로 칼로 비늘 싹 긁어내고, 가위로 지느러미 다 떼어내고, 냉동 보관 해라'
굴비손질법? 전 이렇게 해요.
비늘 싹 긁어내고 가위로 지느러미 떼어내어 냉동보관!
냉동상태의 굴비를 흐르는 물에 묻혀가며 칼로 비늘을 싹 긁어내요.
싱싱한 굴비일수록 비늘이 아주 많이 나와요.
(비늘이 많이 튀니깐 싱크대 안쪽에서 하시고요)
비늘을 다 긁어내고 눈에 보이는 모든 지느러미를 가위로 자르세요.
(칼보다는 가위가 훨씬 편해요)
그리고 먹기 편하게 관하시면 된답니다.
2012/11/01 - [땀 삐질 집안 일/기타] - 스텐팬에 굴비굽기(고난이도)
전 이렇게 보관해요.
손질한 굴비를 비닐에 넣습니다.
비닐팩에 서로 간격을 두고 돌돌 말아주세요.
다시 비닐에 5마리씩 담은 4봉지를 넣어 냉동보관 합니다.
좀 귀찮아도 이렇게 한번 해두면 요리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굴비보관법? 전 이렇게 해요.
1. 손질한 굴비를 비닐에 5마리씩 넣었습니다.
2. 서로 간격을 두어 돌돌 말아주세요.
(이렇게 넣으면 냉동상태에서도 잘 떼어지거든요)
3. 돌돌 말은 4봉지를 비닐에 차곡넣어 냉동 보관해주세요.
소소한 팁이지만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2012/11/01 - [땀 삐질 집안 일/기타] - 스텐팬에 굴비굽기(고난이도)
국내산 영광굴비는 믿을 수 있는 생협에서 구매하고,
냉동상태에서도 하나씩 잘 떼어지게 보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