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청소 후 떡볶이(떡볶이 만드는 법)
- 요리/베이킹·간식
- 2013. 6. 16.
주말 대청소 후 떡볶이(떡볶이 만드는 법)
꼼짝하기 싫어서 계속 미루던 청소와 빨래를 했습니다.
오후에는 꽤 덥다고 해서 오전부터 부지런히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신랑이 걸레질은 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어 고마웠죠.
맛난 거 먹고 싶다는 눈치지만,
맘 같아선 지난달 먹은 맛 난 찜닭이라도 해주고 싶지만,
청소로 이미 몸은 방전된 상태라 간단히 떡볶이로 합의 봤어요.
집에 있는 재료 총출동입니다.
떡은 남아 있는 떡국떡 준비하고, 어묵과 육수, 만능양념, 남은 채소들.
자투리 적양배추, 양파, 콜리플라워, 대파,
초록색이 아쉬워 완두콩도 한 줌 넣기로 했습니다.
널찍한 프라이팬에 만능양념 한 수저 듬뿍 넣어서 끓여줍니다.
어묵과 채소를 모두 쓸어 넣고,
모두 끓으면 떡국떡도 집어넣습니다.
대파를 넣고 멸치액젓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이렇게 만들면 정말 라면처럼 쉽고 간단합니다.
복잡한 양념이라 할 것도 없이 만능양념을 넣으면 되니 간만 맞추면 됩니다.
만능양념은 이제 곧 떨어져 가니 다시 만들 때 과정을 올리겠습니다.
예쁘게 한 컷 찍고 바로 프라이팬 통째로 신랑이 들고 가버렸네요.
이 정도로 맛나게 먹어준 신랑에게 고맙습니다.
이제 집에서 더워서 슬리퍼 벗어 던지고 맨발로 다니는데,
어느새 저녁이면 발바닥이 까맣게 먼지가 묻네요.
여름인가 봐요.
시원한 여름 이불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