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오일로 수제 마요네즈 만들기

코코넛오일로 수제 마요네즈 만들기

마요네즈는 계란과 기름만 있으면 만들 수 있어요.

시판 마요네즈 귀찮아서 가끔 사다 먹는데,

마요네즈에 들어가는 식용유가 콩이라 GMO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마요네즈를 만드는데,

오늘은 코코넛오일로 마요네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코코넛오일의 향을 좋아하는 분도 있고, 싫어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사실 전 후자에 들어가는 지라 이걸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집에 코코넛오일이 많이 남아서 만들어봅니다.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서 놀라실 거에요.

코코넛오일로 마요네즈 만드는법 구경하세요.

집에 있는 코코넛오일이 3종류나 있어요.

왼쪽부터 피지에서 생산한 것인데, 아는 언니가 직접 공수해 주신거랍니다.

가운데는 국내 시판하고 있는 코코넛오일이고,

오른쪽은 직구로 구매한 코코넛오일이에요.

직구로 구매한 코코넛오일 벌써 이 한통 다 먹고, 얼마남지 않았어요.

코코넛오일 몸에 좋다고 하지만, 그 향이 한식과 잘 어울리지 않아서 추천하지 않아요.

이제 코코넛오일로 마요네즈 만들어 봅니다.

믹서기에 계란 하나 깨서 넣고, 코코넛오일을 넣어주세요.

믹서기 돌리다 보면 계란과 오일이 섞이면서 색이 변한답니다.

그런 또 한 수저씩 코코넛오일을 추가해서 넣어주세요.

노른자로만 만들어라 말은 많지만, 막상 만들어보면 계란 하나 다 넣어도 상관없더라고요.

믹서로 돌려도 영 마요네즈 색이 안나오고, 섞이지도 않는다 싶으면 

시판 마요네즈를 조금 넣어서 하셔도 됩니다.

그럼 마요네즈가 정말 잘 되요.

^^

그리고 약간의 소금과

사과식초도 넣고,

매실청도 넣고, 그때그때 넣는 것이 달라요.

어쩔 때 산야초도 좋고, 레몬즙도 넣고...

마요네즈 텍스쳐가 나왔어요.

일반 마요네즈와 다른 건 코코넛향이랍니다.

색을 좀 내주려고 파프리카 조금과 허브시즈닝을 넣고 돌렸어요.

식이 이리 이쁘게 나옵니다.

꼼꼼하게 긁어서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코코넛오일의 특성상 온도가 낮으면 저렇게 굳어버리는 성질이 있답니다.

당근이나 파슬리도 찍어 먹고 했는데, 코코넛오일의 맛과 향이 너무 강하네요.

현미유랑 섞어서 할 걸 그랬어요.

따로 더 만들어서 추가해야될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엑스트라버진으로 마요네즈 만들었는데, 

올리브유의 향이 강하니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왜 그때 일을 떠올리지 못했을까 후회해도 이미 늦었네요. ㅠ

현미유로 만들어서 더 추가해야겠습니다.

집에서 직접 만든 거라 첨가물이 없어서 되도록 빨리 드시는 게 좋아요.

마요네즈 필요할 때 먹을만큼만 조금만 만들어야지 해도 

만들다 보니 이렇게 만들게 되네요.

마요네즈 만드는법 생각보다 정말 간단하죠.

이렇게 만들어서 집에서 바로 먹으면

시판 어떤 마요네즈보다 덜 느끼하고 GMO와 첨가물 걱정 안 해도 되니 정말 좋아요.

생협에 파는 유기농 마요네즈 정말 비싸서~

이렇게 직접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