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간식 떡! / 간식으로 기정떡(증편, 술떡)을 버터에 구워먹다

한국적인 간식 떡! / 간식으로 기정떡(증편, 술떡)을 버터에 구워먹다

시어머님께서 '너흰 이런거 먹니?' 라며 주신 기정떡~
옆지기가 떡중에 술떡 좋아하거든요.
기정떡이 우리떡중에 유일한 발효떡이랍니다. 생막걸리로 발효를 하거든요.
기정떡, 증편, 술떡 세가지나 되는 이름도 많이 들어봤지만,
이것도 맛이 천지차이라~ 맛있는건 정말 맛있어요.
이번에 먹은 떡은 기정떡만 전문으로 심지어 3대걸친 손맛이라고 하는기정떡이랍니다.

떡위의 로고가 참 고급스러우면서도 이쁘고 기와의 모습때문에 멋스러워 보이네요.
먹기전에 로고가 적힌 얇은 비닐을 벗겨야해요.

샌드위치를 만들어도 맛있다는데, 우선은 버터넣어서 구워 먹는걸로 도전~

잘 구워진 기정떡~ 버터를 넣어 굽는 동안의 냄새가 정말 맛있는거에요.
군침도는 냄새~ 배가 고프네요.

하나는 구워서 딸기쨈에 발라 먹어보고, 하나는 체다치즈를 한장 올려봤답니다.

구우니깐 맛있기는 한데, 좀 질겨지는 경향이 있네요.
원래 기정떡 특유의 부드러운맛은 반감되는 느낌이 들고 이가 좋지 못하신 분들은 이렇게 드시는거 비추랍니다.

집에 수제딸기쨈을 듬뿍 발라 먹으니 맛있네요.
워낙 기정떡이 아무맛도 안나는 지라~ 쨈을 바르니 맛이 있을 수 밖에요.
^^

옆지기가 치즈를 얹어서 치즈가 살짝 녹을 정도일때 먹으면 맛있다고 하네요.

슬슬 잘라서 먹어봅니다. 사실 잘 안 잘라져요.
제 입맛에는 별로지만 치즈 좋아하는 옆지기는 정말 맛있다고 눈이 동그래지네요.
간식으로 주로 쉽게 빵을 선택하지만, 이렇게 떡으로 먹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밀도가 높은 떡보다 발효과정을 거친 이런 떡이 소화도 잘 되고,
밀가루가 아닌 우리쌀도 팔아줄 수 있고, 심지어 가격도 싸더라고요.
저런 기정떡 24조각이 9,000원입니다.
한국적인 우리간식 떡! 기정떡 아침메뉴로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  이 제품은 시어머님께서 주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