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만들기 / 망친 핫도그빵 / 핫도그 소세지
- 요리/베이킹·간식
- 2013. 10. 31.
핫도그 만들기 / 망친 핫도그빵 / 핫도그 소세지
핫도그 먹고 싶어서 처음으로 도전했습니다.
핫도그빵을 너무 욕심 가득 만들어서 완전 망친 빵이 나왔네요.
'왜? 이정도밖에 못하니...'
자책하면서 핫도그 먹었답니다.
ㅠㅠ
핫도그 만들기 도전 구경하세요.
빵이 좀 커요.
소위 건강빵을 만든지라 거칠기도 하고 완전 떡빵이 되었네요.
ㅠㅠ
핫도그빵 만들려고 꺼내 놓은 재료 좀 보세요.
이 욕심 어쩝니까...
현미가루, 양배추가루, 옥수수가루, 결정타는 콩국물이네요.
며칠 전에 청국장 콩삶고 남은 콩국물입니다.
조금만 넣어 희석해서 사용했어야 하는데,
콩국물을 거의 다 넣어서 망치게 되는 결정타를 날렸네요.
현미가루, 옥수수가루, 양배추가루 계량했습니다.
제빵기에 가루류 모두 넣고, 설탕과 소금, 이스트를 넣고
돌리기 시작하면서 호두도 다져 약간 넣었습니다.
젖은 행주 덮어 휴지시간 15분 뒤 2차 발효에 들어갔습니다.
2차발효 오븐에서 했습니다.
아뿔사~ 4등분을 했어야 했는데, 너무 커요.
핫도그소세지는 한살림표 , 짜고 맛은 별로네요.
칼집을 너무 많이 냈나봐요. ㅎ
집에 있던 채소 준비, 파프리카와 양상추 씻어 준비하고,
드레싱도 만들어 줍니다.
이제 핫도그 만드는 법 볼까요.
빵에 수분 들어가지 말라고 마요네즈 대신 땅콩버터를 발라주시고요.
채썬 양배추 올리고,
준비해 놓은 채소를 올려주시고,
드레싱 적당히 발라주시고 핫도그 소세지 얹습니다.
빵이 거칠고 떡빵이라 완전 화가 나네요.
좀더 잘 만들걸...
우걱우걱~ 우이쒸~
빵이 커서 한 끼 식사로도 괜찮습니다.
시중에 파는 핫도그가 아닌 엄마가 집에서 만든 건강한 수제핫도그랍니다.
핫도그빵은 망쳤지만, 소세지도 맛이 없었지만,
별미로 가끔 먹는 것도 좋을 듯 해요.
다음에는 빵 망치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있네요.
항상 이것저것 해야 봐야 알게 되는데,
맨빵에 헤딩같아 아프네요.
10월에 마지막 날이네요.
요 며칠 대기상태가 안 좋아 답답하네요.
초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중국이 겨울이라 화석연료를 써서 그렇다는데...
내일 오전에 외출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청명한 하늘과 깨끗한 공기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