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에코하우스, 도시여자의 에코에코한 삶 허밍턴포스트에서 본 기사의 제목이 호기심을 끄는 내용이라 주욱 읽어 내려갔다. 도시주택 친환경 리모델링을 주제로 한 권의 책 '망원동 에코 하우스'가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가벼운 에세이라고 생각 했는데, 생각보다 깊이도 있고, 읽을 만한 다른 책도 많이 소개되어 좋았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인용한 글을 보며 많이 공감했다. 매년 치솟는 전세값과 월세 덕에 태어나고 자라온 곳을 벗어날 수 밖에 없는 삶에선 공동체 문화란 있을 수가 없다. 재개발이란 미명아래 어릴 적 다니던 학교도, 문방구의 인심좋던 할아버지도, 떡볶이를 팔던 아줌마도, 넝마처럼 입고 다녔지만, 아이들만 보면 웃어보이던 거지아저씨도 추억이 있던 공간은 모조리 사라져 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