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동화] 우리들만의 규칙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우리들만의 규칙(신시아 로드 지음, 최정인 그림, 주니어랜덤) 우선, 책표지의 그림이 맘에 들었다. 남매로 보이는 두 아이, 남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어항에 인형을 넣어 장난을 치고 있다. 어항에는 '어항에 인형을 넣지 말아라'라는 문구가 보인다. 우리들만의 규칙, 그들만의 규칙은 과연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처음 두 세장을 읽는 동안 자폐증을 앓고 있는 남동생을 둔 열 두살 소녀 캐서린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그 규칙이란 그 남동생을 위한 규칙일 것이라는... 또한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들이 나열되었겠구나라는 뻔한 내용에 그만 책을 덮어버렸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장맛비까지 쏟아지는 별로 유쾌하지 못한 날씨속에 나는 다시 책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