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된장국으로 꽃샘추위 날려보아요!
- 요리/국물요리
- 2016. 3. 15.
봄동된장국으로 꽃샘추위 날려보아요!
가끔 불어오는 찬바람이 옷깃을 타고 스윽~ 어깨를 움추리며 '아, 춥다'
되려 한 겨울보다 이맘때 바람이 더욱 차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창문안으로 들어오는 햇볕은 얼마나 따스한지 밥만 먹으면 졸리네요.
이럴때 또 하나의 봄의 대표적인 음식 봄동 먹어 주어야죠.
봄동된장국도 좋고, 봄동겉절이도 좋고, 봄동무침도 좋고,
제철음식으로 많이 많이 챙겨 드시길 바래요.
오늘은 봄동된장국 끓여서 꽃샘추위를 좀 날려볼까요.
구수한 된장 맛에 고소한 봄동의 식감이 좋습니다.
봄동은 이렇게 속이 노란 것이 훨씬 고소하고 맛있어요.
동네마트에서 속까지 파란 놈으로 샀다가 맛없어서 실망했거든요.
꼭 속이 노란 걸로 사야됩니다.
그러나 생협껀 다 맛있다는 사실~ 신기해요.
뚜걱뚜걱 잘라서 크고 질겨보이는건 봄동된장국으로 끓이고,
저기 작은 잎은 겉절이해서 먹거나 살짝 데쳐서 된장에 고소하게 무치거나 간단히 드레싱 뿌려 먹어도 맛나요.
옆지기의 소화를 돕기위해 채소도 다 익혀 먹는 중이라 겉절이는 힘들 것 같아요.
귀여운 어린 봄동은 살짝 데쳐서 오리엔탈드레싱 뿌려먹기로 했어요.
자아~ 이제부터 봄동된장국 끓여봅니다.
육수에 된장을 넣어주세요.
만약 시판 된장이라면 맨 마지막에 간 맞추는 느낌으로 넣어주셔야 해요.
맛난 육수 만드는 법 궁금하심 링크타고 놀러오세요.
다른양념이 필요없는 맛난 육수 만드는 법 / 멸치육수 / 황태육수
그리고 봄동도 잘라서 넣어줍니다.
한번 우르르 끓어오르면 봄동의 색이 변하기 시작해요.
이때 냉장고에 홀로 돌아다니던 팽이버섯 하나 잘라 넣어주고요.
이대로 간만 맞추면 끝이에요.
고소한 봄동이 구수한 된장과 맛나서 맛난 봄동된장국이 되었어요.
봄동으로 만드는 봄동겉절이도 아래 링크타고 놀러오세요.
제철맞은 봄동요리 / 봄동겉절이와 봄동된장국 / 밑반찬만들기
국물보다 건더기 선호하는 남편위해 한그릇 그득 담아줍니다.
전 아시다시피 요즘 마구 퍼먹는 청국장가루 듬뿍 올려서 먹을 거에요. ~ㅋ
제가 요즘 청국장가루 허벌나게 퍼먹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 궁금하심 링크타고 놀러오세요.
섞어주니 이리 고소한 청국장이 되었어요.
완전 고소하고 맛나서 국물까지 다 퍼먹었다는 사실~
다이어트는 물 건너 갔어요. ㅜ
밑반찬 다 떨어져서 오늘은 뭘 만들어야 하나 고민중인데,
동네 마트에서 세일문자가 오네요.
느타리버섯이 2팩에 980원, 오호~ 운동삼아 다녀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