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양념장 만들기
주말 잘 보내셨나요?
공기가 안 좋아서 꼼짝도 못하고 집에 있으려니
창밖으로 지는 벗꽃이 아쉽더라고요.
오늘은 그래도 공기가 괜찮아 보여서 벗꽃보러 나갔다 와야겠어요.
요즘 달래 많이 나오는데, 많이 드시나요?
저희집 요즘 달래양념장 만들어서 몽창 다 넣어 비벼먹고 있어요.
달래양념장이 맛있으니 뭘 넣어 비벼도 다 맛있더라고요.
오늘은 간단한 달래양념장 만드는 법 알려드려요.
*살림표 달래 100g, 2300
동네마트보다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해요.
달래 다듬는 거 넘 피곤한데, 미지근한 물에다 담가 씻어보세요.
살짝 불렸다 하면 흔들어만 주어도 많이 씻겨내려가요.
물론 머리쪽 작은 알갱이는 다 떼어내시고요.
깨끗하게 씻어서 쫑쫑 썰어주세요.
그릇에 담아보니 작은 유리볼로 하나 나와요.
사진을 보니 달래양념장에 넣은 양념이 모두 나오진 않았네요.
우선 칼칼하게 드시려면 고추가루 많이 넣으세요.
전 매운건 안 되지만 그래도 아쉬워서 조금만 넣었어요.
그리고 매실청, 식초, 맛간장, 생강가루와 마늘가루, 아몬드가루와 참기름 이렇게 넣어주었어요.
비율은 집집마다 다르지만,
저희집은 매실청과 식초, 맛간장은 모두 동량으로 넣고, 생강가루와 마늘가루는 1t정도
아몬드가루는 넉넉히 참기름은 1t 정도 넣어 주었답니다.
잘 섞어주면 달래양념장 완성이에요.
생각보다 간단하죠.
오늘 아침에 먹은 거 올려봅니다.
집에 있던 반찬 중 비빌 수 있는 건 다 꺼내요.
메추리알장조림과 멸치볶음, 닭고기장조림, 익힌 콩나물, 달래양념장과,
어제 자투리 파프리카 살짝 볶아 놓은것 까지...
달래양념장 수북하게 올려주세요.
다른 반찬들의 양념도 있으니 한 수저씩 넣어 비벼가며 간을 보세요.
전 달래양념장 1.5수저 정도 올려 비볐는데, 정말 맛있어요.
달래양념장이 맛있으니
구운김에 달래양념장과 밥만 싸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입맛없다는 계절이 봄인가요?
전혀 요즘은 정말 입맛이 돌아서 다이어트가 안 되고 있어요. ^^;;
새로운 한 주의 시작,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