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두부찌개, 새우젓두부찌개 만드는법
- 요리/국물요리
- 2017. 5. 3.
간단한 두부찌개, 새우젓두부찌개 만드는법
두부 좋아하시나요?
두부 좋아하는 분들 많으실 거에요.
오늘은 간단한 두부찌개, 새우젓으로 맛을 낸 속편한 찌개 하나 소개해요.
요즘 입맛없다는 분들이 많은데, 저부터도 좀 그렇거든요.
이럴 때 부드럽고 따뜻한 두부찌개 하나 있으면 밥 한공기 쉽게 먹을 수 있어요.
두부찌개 만드는 법 그리 어렵지 않으니 참고해 보세요.
신혼 때부터 써 왔던 완전 낡은 요리노트인데, 글씨가 엉망이에요.
두부찌개 레시피인데, 여러번 만들어보면서 이것저것 시도해 본 흔적들이 보입니다.
오늘은 새우젓버전으로 도전 해봅니다.
냄비에 양파 반개 썰어서 깔아주세요.
그리고 두부를 올려주는데, 두부의 양은 내키는대로 넣어도 됩니다.
냄비가 좀 작은 거라 한모는 좀 많고 반 모는 적고, 2/3모 정도 넣은 것 같아요.
남은 두부는 물에 담가서 보관해 두면 됩니다.
대파 숭덩숭덩 썰어서 올려줍니다.
그리고 육수 한컵 넣으세요.
육수 없으면 맹물로 해도 되고, 육수 대신 조미료 도움 살짝 받으셔도 됩니다.
여기에 다진마늘과 다진 새우젓, 들기름 한 수저씩 넣어주세요.
칼칼한 거 좋아하시면 고추가루와 청양고추 넣어서 드셔도 좋아요.
보글보글 끓어오릅니다.
찌개의 거품은 모두 걷어내라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요.
양념을 넣어 끓이는 거라면 걷어내면서 양념까지 걷어낼 확률이 높죠.
만약 생선이나 고기가 들어간 거라면
핏물이나 단백질성분, 각종 부유물은 텁텁한 맛을 내니 걷어내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두부찌개 정도면 그냥 드시는걸로~
마무리 간을 보는데, 모자란 간은 새우젓도 좋고, 소금도 좋고, 국간장도 좋아요.
하지만, 처음에 넣은 새우젓 한 수저 정도면 따로 간하실 필요 없어요.
보글보글 맛난 두부찌개 냄새가 주방을 탈출하면 식구들이 슬슬 주방을 기웃거립니다.
어려서는 새우젓 들어간 요리 싫어했어요.
좀 비릿한 향과 맛도 싫었지만,
특히 사진에서도 보이는 새우젓 눈이 둥둥 떠있는 게 정말 공포스러웠거든요.
완전 웃기지요. 지금은 아주 잘 먹습니다.
심지어 참 좋아합니다. ㅋ
보들보들 두부찌개 완전 맛있어요.
몸에 좋은 두부, 영양좋은 두부 드시고 집나간 입맛 달래서 데리고 오세요.
들기름이 들어가서 국물도 완전 고소해요.
아침에 입안이 까끌거리고 입맛이 없다고 해도,
밥위에 두부찌개 한 두 수저씩 올려 먹으면 밥한공기 금방 사라집니다.
나이드니 밥힘이 참 중요함을 새삼 많이 느끼게 됩니다.
제때 식사 챙겨드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우리 모두 건강 챙겨보아요.
오늘도 공기가 별로~ 초미세먼지가 60이 넘네요. ㅜ
청소기 좀 돌려야 하는데, 물걸레로 대신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 맛난 점심 드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