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고 시원한 도다리쑥국 끓이는법
- 요리/국물요리
- 2017. 5. 14.
도다리쑥국 좋아하시나요? 올 봄엔 도다리쑥국 아직이었네요. 봄이 되면 보양으로 꼭 먹으라는 도다리쑥국, 전문점 가서 주로 먹곤 했는데, 오늘은 집에서 담백하고 시원하게 끓여보았습니다. 사실 제철 자연산 도다리는 서울 큰 수산시장 가서도 구하기가 어려워 통영에 직접 전화로 주문해서 먹곤 했는데, 요즘은 인터넷으로 생선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니 완전 신기합니다.
충남 태안에서 올라온 자연산 도다리가 어찌나 싱싱한지, 도다리를 바로 손질하고, 생협으로 달려가 쑥도 사오고, 이 봄이 가기전에 보양식으로 도다리쑥국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도다리쑥국 끓이는법 적어볼텐데, 집에서 만들어도 담백하고 시원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도다리쑥국 끓이는법 그리 어렵지 않으니 참고해 보세요.
살도 많고, 담배하면서 시원하니 보양식이 따로 없어요. 도다리쑥국 엄청 맛있습니다.
충남 태안에서 자연산 도다리가 아이스팩과 함께 도착했어요. 충청남도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농사랑에서 주문했는데, 완전 싱싱해서 놀랬습니다. 자연산 도다리, 판매단위가 1kg(1미~3미), 가격은 25,000 착한 가격에 자연산 도다리, 큰 어시장이나 가야 구할 수 있는데,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택배로 바로 집앞까지 배달 되어 온다니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아시면 많이 놀라실 것 같아요. 힘들게 시장 갈 일 없으니 좋네요.
어찌나 싱싱하던지, 비늘 하나하나가 다 살아 있습니다. 생선 손질, 도다리손질 어려워 하시는데, 어려울 거 하나 없어요.
저처럼 토막내서 내장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주면 됩니다. 내장은 주로 머리쪽과 그 다음 자른 부위에 몰려 있고 흐르는 물에서 내장을 제거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토막내기 어려우면 가운데 뼈를 두고 양옆으로 살만 잘라서 국에 넣어도 좋습니다.
전 도다리쑥국 끓일 거라서 손질한 도다리와 생협에서 쑥도 사왔습니다.
우선 냄비에 생수를 넣고, 무 한토막, 다시마, 도다리를 넣어서 끓여주세요. 도다리만의 맛을 즐기기 위해선 육수보다는 그냥 맹물이 좋아요.
끓기 시작해서 7분 정도 놔 둡니다. 무와 도다리, 다시마 모두 건져내어 무는 먹기 좋게 자르고, 도다리는 살만 발라줍니다. 도다리의 뼈는 다시 육수를 진하게 끓이려고 우선 냉동실에 넣어 두었어요.
걸려 낸 육수에 된장을 풀어주세요. 저희 집은 옆지기가 생선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된장을 풀어서 끓이는데, 사실 도다리쑥국은 된장 넣지않고, 맑게 끓이는 게 훨씬 맛나답니다.
잘라놓은 무와 집에 있던 잎새버섯을 넣어 끓여주세요.
쑥은 깨끗하게 씻어서 들깨가루 두어수저 넣어 잘 섞어주세요.
뼈와 가시를 발라낸 도다리를 넣어주고,
끓어오르는 거품을 걷어냅니다. 생선과 고기 거품은 걷어내야 된다고 말씀드린거 기억하시죠. 그리고 마무리 간을 맞추세요. 전 된장과 액젓을 조금 넣어서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남은 쑥을 넣어 주면 완성됩니다.
도다리쑥국이 드디어 완성됩니다.
그윽한 쑥향도 좋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도다리도 맛있습니다. 국물이 완전 끝내줍니다. 진국이 이런거구나 싶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나른한 봄철 먹어줘야 하는 보양식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내일은 남은 국물에 쑥 더 넣고, 수제비를 넣어서 끓여봐야겠습니다. 도다리쑥국 끓이는법 어떠신가요? 그리 어렵지 않으시죠. 싱싱한 도다리 인터넷으로 이렇게 구하게 되니 넘 편한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