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 볶는 방법과 깨 보관방법
- 요리/소스·양념장
- 2013. 5. 19.
깨 볶는 방법과 깨 보관방법
오늘은 깨 볶는 방법에 대해서 써볼게요.
깨 볶는 거 참 귀찮아요. 하지만 알뜰한 주부(?)는 이쯤 노련하게 볶아주어야죠.
ㅋ
시중에서 파는 볶은 참깨는 가격이 비싸더라고요.
가격보다 국산 참깨인지 믿을 수도 없고, 의심병 때문에 힘들어요.
전 깨 볶는 것 때문에 참 고생했었어요.
처음 깨를 볶을 때 조리질을 할 줄 몰라 대충 씻어서 볶아 먹었는데,
깨가 들어간 모든 요리에 모래가 씹혀서 고생했습니다.
결국 다시 물에 넣어 조리질 연습해서 다시 볶아 먹었던 가슴 아픈 기억이 있지요.
ㅠㅠ
2013/05/20 - [땀 삐질 집안일/기타] - 깨소금 만들기(6:4비율)
국산 참깨 어디서 사시나요?
전 한살림과 두레생협을 애용하는데,
이번 참깨 500g, 두레생협에서 샀습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14,000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볶지 않은 참깨는 이렇게 납작납작해요.
이제 참깨를 씻어볼까요.
(사진 클릭하시면 큰 사진 볼 수 있습니다.)
물 붓고 잠시 두면 깨가 좀 가라앉아요.
위에 뜬 참깨라고 버리지 마시고요.
이제 조리질을 해야 합니다.
전 '거품 거두는 체'라고 해야 하나요? 이걸로 조리질했습니다.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슬슬 돌려주시면 돼요.
동영상 첨부해요. 보시고 참고하세요.
이렇게 아래쪽에 가라앉은 작은 모래와 돌이 나와요.
같은 방식으로 서너 번 반복해주세요.
그리고 물기를 체에 쳐서 쪽 뺍니다.
이제 깨를 볶아볼까요.
참깨 500g 그냥 한꺼번에 프라이팬에 넣고 볶아요.
타지 않게 계속 뒤적여야 해요.
오른쪽 사진은 볶으면서 주워낸 잔부스러기(?)
(사진 클릭하시면 큰 사진 볼 수 있습니다.)
한 20여 분 정도 볶아준 것 같습니다.
계속 뒤적이면서 볶아주세요.
톡톡 튀는 소리가 나요.
이제 참깨가 제법 통통해지고 있지요.
보세요. 통통해졌어요.
손으로 살짝 으깨보면 고소한 냄새도 나요.
이 정도면 마무리.
볶은 깨는 많이 뜨거워요.
스텐레스 쟁반 같은 곳에 쏟아서 식혀주세요.
귀찮아도 한 번 볶아 놓으면 몇 달은 걱정 없으니 뿌듯하네요.
참깨도 기름성분이 있어서 미리 갈아 놓으면 산패 됩니다.
먹을 만큼 일명 '깨갈이'에 덜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머지 통깨는 냉동실에 보관하면 됩니다.
참, 오븐으로 깨 볶는데 편하다고 해서 해보았는데,
저처럼 양이 좀 있으면 프라이팬에 볶는 것이 훨씬 시간도 단축되고 편하답니다.
통깨는 잘 소화가 안 됩니다. 그래서 깨갈이로 갈아서 요리에 쓰세요.
갈아서 쓰는 참깨는 소화도 잘 되고 '영양의 보고'라네요.
살찌고 싶으신 분들 참깨를 애용해 보세요.
그리고 소금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안혈필 삼위일체 건강장수법'에 나온 '깨소금' 만드는 법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2013/05/20 - [땀 삐질 집안일/기타] - 깨소금 만들기(6:4비율)
깨 볶는 방법과 깨 보관방법
1. 믿을 수 있는 국산 참깨를 구한다.
2. 참깨를 물에 모래와 잘 걸러서(조리질) 씻어준다.
3. 타지 않게 계속 저어주며 볶는다.
4. 다 볶은 깨는 넓은 곳에 덜어 식힌다.
5. 먹을 만큼만 덜어내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