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순두부찌개 끓이는법 초간단 순두부찌개
- 요리/국물요리
- 2014. 4. 14.
한때 외식은 순두부만 먹던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순두부 참 좋아하거든요. 결혼 후 막상 만들기 어려운 요리 중 하나가 순두부찌개였어요. 많은 주부님 완전 공감하시죠. 최근 생생정보통에 나온 순두부찌개도 나왔는데, 왜 이리 복잡한지 만들기 귀찮기만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자주 먹는 맑은 순두부찌개를 알려드려요. 만들기도 간단하고 맛도 있는 맑은 순두부찌개 만드는 법 구경해 보세요.
입맛 없는 아침에도 이거 한 그릇은 후다닥~ 먹게 되네요.
우선 대파를 들기름 넣어서 볶아주세요.
볶다 보면 파 익는 냄새가 나요. 그때 새우젓 한 수저 넣으세요. 전 씹히는 새우젓을 싫어해서 다져서 넣었어요. 어느 순간 새우젓 익는 냄새가 나는데,
이때 순두부(300g짜리)와 육수를 넣어주세요. 간이 세지 않은 담백한 하얀 순두부찌개니깐 맛있는 육수를 넣어주세요. 마지막에 달걀을 넣지만, 그래도 육수 자체가 맛있는 것 하고는 차이가 커요. 제가 끓이는 맛난 육수가 궁금하시면 함 구경해보세요.
다시 끓어오르면 부재료를 넣어줍니다. 전 조금 남은 냉동 바지락살과 팽이버섯을 넣었습니다. 매콤하게 드시려면 청양고추를 하나 썰어 넣어도 좋아요. 모자란 간은 새우젓으로 하시고요.
달걀 하나 추가하면 초간단 하얀순두부찌개 완성~
생각보다 만들기가 간단하죠. 속 불편한 날에도 따끈하게 한 그릇 먹고 나가면 든든해요. 치아 안 좋으신 어르신들도 좋아하십니다.
식당에서 파는 빨간 순두부찌개를 흉내 냈다가 저처럼 이맛도 저맛도 아닌 거 만들지 마시고, 이번엔 맑은 순두부찌개 도전해보세요.
어느새 벚꽃잎도 모두 떨어지고, 낮에는 초여름 같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봄날도 다 지나가니 아쉽네요. 맛난 봄나물과 작별 인사를 해야 하니 말이죠.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먹어야겠어요.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