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볶는 법과 볶은참깨 보관법 / 깨볶는 명상의 시간 요즘은 돈만 있으면 뭐든 쉽게 살 수 있는 세상이에요.요리 재료중 참깨나 들깨도 마찬가지죠. 참깨를 시간을 들여서 깨끗하고 꼼꼼하게 씻어내고, 씻은 참깨를 불앞에서 오랫동안 볶아주는 작업은 참 귀찮은 일이에요.하지만 예전에는 다들 시간들여 정성들여 이런 수고스런 일들을 엄마들이 모두 했다는 거죠. 전 주로 음식이나 집안 일을 할때 음악을 듣거나 팟케스트를 듣게 되는데,어떤 날은 너무 많이 들어 귀나 머리가 아프기도 해요.오랜만에 아무것도 듣지 않으면서 조용히 집안일을 해보니 참 좋네요. 깨를 볶는 일은 귀찮고 손 많이 가는 일이지만, 조용한 그 시간이 어느새 명상의 시간으로 바뀌게 됩니다.서늘함이 느껴지는 이 계절에 물기가 다 마른 프라이팬 사이로 ..
무생채 맛있게 만드는법 팁 두가지 / 사과 넣은 무생채 / 맛없는 사과 해치우기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그리운 것 중 하나가 음식이 아닐까해요.어릴적 먹었던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음식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짭조름하게 간장으로 조려낸 꽃게조림, 부드러운 우거지 잔뜩 넣고 된장으로만 맛을낸 돼지등뼈탕. 오돌오돌 씹히는 홍어가 일품인 홍어회무침, 고추가루와 액젓으로만 맛을 낸 무생채,별다른 재료가 들어간 게 아닌데도 어쩜 그렇게 맛이 있었는지, 동네잔치때 항상 불려 다니셨어요.특히 무생채는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로 제가 좋아해서 이맘때부터 밥상에 항상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무생채가 먹고싶은만큼 엄마가 참 보고 싶어집니다. 두레생협에서 유기농 무 하나를 샀어요. 저만의 무생채 맛있는 만드는법~ 팁 한가지 ..
아침식사 기정떡과 옥수수스프 / 햇살좋은날 행주삶기 / 공원산책 가을 햇살좋은 아침~ 어제 만들어 놓은 덜 익은 무생채와 기정떡과 옥수수스프로 아침식사를 했어요.마지막 남은 기정떡으로 무얼 만들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전자렌지에 데위서 따끈한 스프와 함께 차렸어요.아침에 거실나오는데 은근 싸늘해서 따끈한게 먹고 싶더라고요. 기정떡 두개와 덜 익은 무생채, 따끈한 옥수수스프~사실 샐러드를 준비해야한다지만 구찬여~ ㅠㅠ 착한 옆지기는 냉장고에서 쌈채소가 울고 있다고 하네여~ ㅋ 옥수수스프 어찌 만드시는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옥수수스프와 깜빠뉴 / 간단한 아침식사 / 옥수수스프 만들기 옥수수알이 탱글탱글 씹히고, 게살도 씹히고... 따끈한 기정떡을 스프에 푸욱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네요.사진찍으려고..
닭볶음탕 닭도리탕 맛있게 만드는법 / 생생정보통의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닭도리탕? 닭이 일본말로 도리라네요.그러니 닭도리탕은 닭닭탕이 된답니다. 하하하.어제 가을비가 스산하게 휘날리더니 날씨가 확실히 으스스해졌어요. 이런때는 매콤한 닭볶음탕이 생각나요.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닭살과 포싶포실한 감자와 쫄깃한 팽이버섯까지...전 닭볶음탕을 좋아하는데, 옆지기는 있으면 먹지라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닭볶음탕 하면 뭐가 딱 떠오르냐고 했더니,기름기? 닭껍질? 느끼해?헐헐헐~이 사실을 알고 닭요리는 항상 닭껍질을 벗기는 걸로~ㅠㅠ 기름기 싫다는 옆지기덕에 닭껍질도 벗기고 한번 데쳐서 했더니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긴 해요. 동네에 자연실록 1 + 1 할때 집어온 닭~ 한꺼번에 다 먹지 못해서 한팩은 냉동실에 넣어두었어요..
쫄깃한 까르보나라 감자수제비 / 초간단 까르보나라 소스만들기 최근에 맛있는 감자수제비를 샀어요. 수제비나 끓여 먹을까 하다가 크림스파게티처럼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 싶어서 도전해 보았습니다.예상외로 크림소스의 고소한 맛과 쫄깃쫄깃 씹히는 식감이 재밌고 맛도 있더라고요.말은 크림소스이고, 까르보나라이고 하지만,정말 초간단 버전이고, 그냥 분위기만 내는 정도로 만들어서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완전 무농약 국산밀과 감자전분으로 만든 쫄깃한 감자수제비에요. 딱봐도 넘 맛있어 보이는 거에요. 스파게티면과 양을 동일하게 했더니, 면보다 더 포만감이 들더라고요. 과식 하지않게 다음에는 양을 좀 줄여서 해야겠어요. 집에 있는 재료는 모두 나왔어요.육수에 당근, 브로콜리, 양파, 버섯, 말린토마토를 넣어 끓여주세요.좀 더..
한국적인 간식 떡! / 간식으로 기정떡(증편, 술떡)을 버터에 구워먹다 시어머님께서 '너흰 이런거 먹니?' 라며 주신 기정떡~ 옆지기가 떡중에 술떡 좋아하거든요. 기정떡이 우리떡중에 유일한 발효떡이랍니다. 생막걸리로 발효를 하거든요. 기정떡, 증편, 술떡 세가지나 되는 이름도 많이 들어봤지만, 이것도 맛이 천지차이라~ 맛있는건 정말 맛있어요. 이번에 먹은 떡은 기정떡만 전문으로 심지어 3대걸친 손맛이라고 하는기정떡이랍니다. 떡위의 로고가 참 고급스러우면서도 이쁘고 기와의 모습때문에 멋스러워 보이네요. 먹기전에 로고가 적힌 얇은 비닐을 벗겨야해요. 샌드위치를 만들어도 맛있다는데, 우선은 버터넣어서 구워 먹는걸로 도전~ 잘 구워진 기정떡~ 버터를 넣어 굽는 동안의 냄새가 정말 맛있는거에요. 군침도는 냄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