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족발과는 다른 상차림이다. 새우젓이 없다. 대신 마늘소스에 양배추가 있다. 이제껏 먹어본 족발중에 지방부분(콜라겐?)이 이렇게 맛있는 곳은 처음 봤다. 오향족발이라선지 돼지냄새도 없고 약간 독특한 향이 있다. 마늘소스에 양배추를 넣어서 족발과 같이 먹으니 그 맛은 굿!!! 점심에는 만두국만 한다고 하더니 만두국이 나온다. 요런 만두가 6개, 각 3개씩이다. 만두리필 안되냐니깐, 만두만이 아닌 위의 만두국이 하나 2천원에 나온단다. 그러나!!! 육식은 피가 걸죽해진다니 자주는 먹고 싶지 않다.
지난 5월에 한살림에서 모종 나누기 행사를 하였다. 나는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청양고추 선택했다. 청양고추는 진드기에 공략당한 후 말라죽어버렸다. 물엿공방까지 벌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청상추도 진드기로 고사했다. 그나마 살아 남은 토마토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주가지를 자르는 커다란 실수를 했다. 그래서 열매가 이제서야 아주 작게 매달렸다. 그 중 붉게 익은 토마토로 오늘 첫 시식을 했다. 작은 혹 하나, 붉은 빛이 너무도 사랑스럽다. 크기는 작지만 향과 새콤한 맛은 일품이었다.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각 한 모종이 곁순으로 이렇게 번식했다. 와! 잘 자라주고 있는 토마토 오늘밤부터 다시 추워진다는데, 괜찮을지 걱정된다. 잘 자라다오! 방울토마토도 잘 자라고 있다. 내년에는 아마도 더 잘 할 수..
울 신랑님의 대박요리 많이 도와주시려고 이제는 요리에도 도전하시는 중이다. 요번에 도전한 요리는 오븐치킨! 배달음식 비위생적이고, 비싸고 맛도 그닥... 집에서 만든 오븐치킨은 왕대박이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해서 놀랐다. 같이 구운 감자와 고구마, 단호박맛도 환상적이다. 다음부터 오븐치킨은 자기담당이라고 어깨에 한 힘 들어간 울 신랑님! 사랑합니다!!! 혹 레시피 궁금하시다면 공개할 의향도 있습니다. ㅋㅋ
해산물 잔뜩 들어간 푸실리 파스타와 야채샐러드와 만능장아찌 (이쁜 그릇에 담는 것은 영~ 습관이 안되네) 울 신랑님 간식으로 바게트빵에 감자샐러드를 듬뿍 올린다. (요즘 감자 포슬포슬 너무 맛나다) 치즈 한 장을 얹어 후라이팬에서 약불로 한 5분 두면 된다. 아랫부분은 바게트의 바삭함이, 윗부분은 샐러드덕에 촉촉하고 고소하다. 그 맛은 정말 환상적이다.
82cook 레시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 야채를 좋아하는 우린 냉장고의 모든 야채를 모두 넣었다. 고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신랑도 너무 맛나다고 했다. 손은 많이 가지만 이렇게 해주면 더 먹게 된다. 주부들의 마음을 아는가... 나만의 아이패스 속 도서관! 난 그림책을 좋아한다. 이 곳에서 맘껏 본다. 아! 행복하여라. (앗 내 발가락 ㅋㅋ)
블루베리를 넣었더니... 음.. 블루베리는 그냥 먹는 것이 더 맛있다. 아까워라... 제빵에는 말린블루베리를 이용하자. 아이패드로 낙서하기 신랑이 그린 코털아이... 아이 같지 않다. ㅋㅋ
작년부터 기다리던 팝콘 옥수수 생협에서 드디어 구매하다. 유전자조작 없는 믿을 수 있는 국산 팝콘 옥수수 후라이팬에 뻥~ 생각보다 고소하고 맛나다. 소금을 너무 적게 넣었더니 좀 싱겁다. 울 신랑 뉴텔라에 찍어 먹으며 행복해 하다. 맛나기만 한 이런 깨끗한 팝콘에 뉴텔라라니... 내 입에는 영 느끼한 뉴텔라 악마의 쨈이라는데, 나에게는 영~ 나: 뉴텔라 또 살거야? 신랑: 너무 비싸. 그 정도의 가치가 없어. 나: 많은 것을 의미하는군...
햄에 붙어있던 사은품 목우촌 소세지로 만든 소세지빵 5분만 덜 구울걸, 색이 진하다. 그래도 맛은 굿! 오랜만의 빵이라, 신랑 반응은 최고! 강황가루를 넣은 빵은 부드럽고 소세지의 잡내도 잡아주었다. 아이패드의 커다란 장점은 만화를 보는 것! 오늘도 만화삼매경이다. 고교시절에 본 황미나 만화에 푸욱 빠지다. 아이패드 넘 좋아!!!
좀 이쁜 그릇에 먹으면 좋으련만... 좀처럼 설거지가 귀찮음을 이기기가 힘들다. 정말 간단한 날치알 스파게티와 닭가슴살 셀러드! 비오는 날 밀가루음식이 왜 먹고 싶을까. 이제 운동을 하러 가야할 시간이다.
시합은 저녁 8시반이라는데, 일찌감치 낮 4시부터 정말 시끄럽다. 정말 스피커 성능이 어마어마한가 보다. 창문을 열고는 생활자체가 힘들정도였다. 모든 창을 닫아도 마찬가지... 엄청난 소음이다. 왜 월드컵은 모두 다 좋아하고 모두 다 응원해야만 하나... 적당히 좀 하자...
소창2필을 샀다. 3겹으로 예쁘게 마름질한 후 각각에 수를 놓아 행주를 만들었다. 인터넷에서 책에서 도안을 베끼기도 했고 내가 직접 찍은 야생화사진으로도 수를 놓았다. 생전 처음 해보는 거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올 9월에 결혼할 우리 아가씨꺼는 좀 더 수월하리라 기대한다. 딱 10장의 3겹 소창행주 완성! 친구의 좋아하는 얼굴을 떠올리며 한땀 한땀 정성스레 수를 놓았다. ... 친구가 매우 만족해서 내가 더 고마웠다.
82cook에서 한동안 유행하던 잉글리쉬머핀! 귀찮아서 마트에서 머핀을 샀지만 이제는 만들어야지. 만들기도 간단하고 좋다. 수제 딸기쨈과 샐러드용 야채와 베이컨을 올리고 윗부분은 땅콩버터를 발랐다. 그냥 단순히 달걀후라이를 넣어 먹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