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으로 좋은 밤조림 맛밤 만들기
- 요리/베이킹·간식
- 2017. 9. 24.
간식으로 좋은 밤조림 맛밤 만들기
햇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어릴 적 삶은 밤을 온가족이 모여 티스픈으로 퍼먹던 기억이 납니다.
텔레비젼 보면서 웃으면서 파 먹다가 순간 힘조절 실패해서
밤을 공중에 뿌렸던 기억이 나네요. ㅎ
옆지기는 살을 찌우게 한다고 해서 밤을 좋아해요.
간식으로 시판 맛밤도 자주 먹었지요.
오늘은 밤조림 만들어 볼 건데, 맛밤 흉내내서 맛밤 만들기 도전해 봅니다.
시판 맛밤이 사이즈가 작아서 아쉽다는 얘기를 했던 터라~
제일 큰밤으로 주문해서 밤조림 만들었어요.
소원풀이 했죠. ㅋ
밤 주문하니 요렇게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서 배달 되네요.
유기농 밤 구경하기 힘든데, 유기농으로 잘 구했어요.
와~ 사이즈가 완전 커요.
밤 깨끗하게 씻어서 밤가위로 껍질을 벗겨줄거에요.
엉덩이 부분부터 좌악 옆으로 잘라가면서...
밤 껍질을 모두 벗겨줍니다.
물 반 컵 정도 넣고,
소금과 설탕 넣어줍니다.
밤이 워낙 당도가 있어서 소금은 두꼬집 정도 넣고, 설탕은 3스픈 정도 넣은 것 같아요.
전 여기에 먹는 사람에 체질에 맞게 계피가루와 생강가루를 조금 넣어주었어요.
뚜껑 덮어 조려주세요.
20분 정도 조려주었어요.
집에 있던 생강조청 넣어줍니다.
밤이 으스러지니 살살 섞어주세요.
간식으로 먹기 위해 담아봅니다.
두유라떼도 준비하고,
뭔가 아쉬워 현미쌀눈도 뿌려주고,
워낙 밤에 당도가 있으니 맛있는데,
전 차라리 그냥 삶아서 스픈으로 파 먹는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해 둡니다.
간식으로 하나씩 꺼내어 먹어주면 되니 간편해요.
당분간 간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 맘이 완전 편합니다.
입 짧은 옆지기는 이리 다 완성되어 포크로 찍어 먹는 걸 좋아하고,
전 음식은 손맛이라고 삶아 직접 스픈으로 파서 먹는 걸 더 좋은 것 같아요.
조만간 밤 더 사서 스픈으로 퍼 먹어야겠어요. ㅋ
오늘은 간식으로 좋은 밤조림 맛밤 만들기 적어봤어요.
밤 껍질 까는 과정이 좀 귀찮지, 만드는 법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이렇게 밤조림 맛밤 스타일로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간식으로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