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반찬, 말린 애호박나물과 애호박 말리기
- 요리/매일반찬
- 2016. 8. 26.
나물반찬, 말린 애호박나물과 애호박 말리기
요즘 동네 마트에 애호박 싸게 팔아요.
추석 다가오면 애호박 가격 또 엄청 오를거에요.
그래서 미리미리 사서 요즘 말려두고 있어요.
오늘은 나물반찬, 말린 애호박나물 만든 이야기와 애호박 말리기~ 적어봅니다.
식구 많지 않으니 딱 요정도씩 사다가 건조기에 말립니다.
애호박 4개 이천원, 씨가 좀 많을게 예상되지만,
또한 가격이 더 쌀 때도 있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애호박 씻어서 건조기에 말려줍니다.
전 45도 맞춰서 하루꼬박 말린 것 같아요.
그리곤 해드는 창가에 좀 놔두면 사진처럼 잘 말라요.
이대로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하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
지난번 고미꽃시래 갔을 때 먹어본 애호박나물이 맛있어서
직접 집에서 만들어 보았어요.
애호박 물에 불려주세요.
물에 오래 불리면 애호박 중간이 다 풀어져요.
딱 2,30분 정도만 불렸다가,
액젓 조금 넣어서 밑간을 합니다.
그리고 들기름과 현미유 섞어 넣고, 양파 넣어서 함께 볶아주세요.
이게 뭐냐고요?
만들어 둔 육수가 똑 떨어져서 생수에 천연조미료 좀 섞었어요.
이대로 좀 불려놓은 걸 애호박나물에 넣어줄거에요.
천연조미료 만드는 과정은 아래 링크 통해 확인해 보세요.
↓↓↓↓↓
나물종류의 요리들은 육수의 맛이 중요하더라고요.
나물반찬이 다 그렇지 싶어도 진한 육수를 넣으면 훨씬 맛있게 되는데,
지금은 천연조미료로 대체합니다.
이대로 뚜껑 덮어서 자작자작 볶아주세요.
그리고 다진파와 홍고추 조금 색내려고 넣었어요.
들깨가 똑 떨어져서~ 대신 참깨 드륵드륵 갈아넣고,
참기름 아주 조금만 넣어주었답니다.
이렇게 맛난 애호박나물이 완성 되었어요.
생각보다 부드럽고 쫄깃거리는 식감, 맛도 깊어서 식구들 참 잘 먹네요.
옆지기는 그냥 새우젓 넣어 볶은 애호박볶음 이런거 물컹거려 싫다고 해요.
그런데 이런 말린 애호박나물은 맛있다며 잘 먹네요.
가지도 그렇고, 애호박도 그렇고,
그놈의 물컹거리는 게 싫다고, 손이 한두번 더 가는게 아니에요.
하지만, 막상 만들어 보면 정성이 더 들어가서 그런지 맛이 더 좋아지긴 해요.
당분간 가격 괜찮으면 애호박 보는대로 사다가 말려야겠어요.
오늘 아침 창문 열다가 깜짝 놀랬어요.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 바람도 엄청 차고 춥더라고요.
날씨앱을 보니 온도가 자그만치 19.5도 와~
시원해서 좋긴 한데, 몸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요.
일교차가 이리나니 몸이 충격을 받아 무리가 많이 될 텐데 말이죠.
감기환자 어마어마 하겠어요.
이웃님들도 컨디션 관리 잘 하시고, 감기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