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여름이불 장만(인견이불)
- 요리/매일반찬
- 2013. 6. 18.
밑반찬, 여름이불 장만(인견이불)
요즘 참 입맛 없네요.
이제 장마라는데, 길고 우울한 장마 어찌 보낼지 벌써 걱정되네요.
그래도 장마철마다 오븐으로 빵을 만들면서 그나마 맛나게 보냈는데, 올해도 그래야겠어요.
어묵 들어간 샐러드로 입맛을 찾아볼까요.
어묵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시고, 양파, 당근, 대파를 채 썰어 같이 넣어주세요.
마요네즈와 식초, 매실청을 섞어 비벼주면 끝나요.
양념 간단하죠.
아삭이 고추 한 팩 사와 깨끗하게 씻어서 듬성듬성 잘라 양념 넣어요.
양념은 간단하게 된장, 식초, 유자청 조금 넣고 비벼줍니다.
집에 남은 오이 두 개 채썰기도 귀찮고,
그냥 오이소박이 하듯 듬성듬성 잘라줍니다.
양파와 마늘도 함께 넣어 생수, 식초, 매실청, 국간장으로 간만 맞추면 됩니다.
여름이불 하나 장만했어요.
인견이불이라고 하는데 제법 시원할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오자마자 빨아서 널어 놓았네요.
사이즈가 확 줄었네요. 다시 늘어난다니 그리 놀라진 않았어요.
까실까실 시원해 보이네요.
밑반찬 세 가지 뚝딱 만들고 간단히 손빨래 조물조물하고 좀 쉬고 있어요.
이번 장마는 피해가 없이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