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냉이무침 만드는법
- 요리/매일반찬
- 2016. 2. 25.
봄나물~ 냉이무침 만드는법
어제 재래시장을 다녀왔는데, 바람이 참 많이 불더라고요.
바람 많이 부는 걸 보니 이제 봄이 왔구나 싶습니다.
바람덕에 좀 추운데, 햇살은 따스해서 좋았어요.
봄햇살이 보약이라니 많이 쬐주면 좋은데, 나이드니 기미가 자꾸 생겨서 고민이에요.
어제 시장에서 냉이도 달래도 보니 반갑더라고요.
오늘은 생협에서 산 냉이 한 봉으로 냉이무침 한 이야기 들려드려요.
다듬어서 무쳐놓으니 이만큼~
손질하는데 걸리는 시간에 비해 입으로 들어가는 시간은...
한 끼면 사라지니, 조금씩만 먹으라고 할 수도 없고, 엄마의 고충을 알아주기나 해달라규~
두레생협에서 산 세척냉이에요.
200g 2,500원 아직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먹고싶다고 하니 덥석 집어듭니다.
'세척 냉이'라지만, 살짝 물에 불려서 좀 다듬는 과정이 필요해요.
다듬는 사진은 못찍어서 예전 사진을 가져왔는데,
이마저도 촛점이 나간 관계로~ 울고싶다.
조만간 다시 냉이 사서 자세히 올려드릴게요.
중요한건 저 뿌리쪽을 깨끗하게 칼로 다듬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게 시간이 좀 걸리고 귀찮은 일이지만, 이 과정 없으면 짜글짜글 흙이 씹히는 일이 발생해요.
차라리 안 먹고 말지 싶으시죠.
이 과정 거치며 해주는 분께 '냉이 맛있네~' 한 마디 해주세요.
^^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어서 데쳐주세요.
오래 데칠 필요 없이 전 한 1분 정도 데친 것 같아요.
꼭 짜서 썰어줍니다.
먼저 된장 조금 넣어서 골고루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된장은 딱 조만큼만 넣었어요.
냉이 200g, 맛낼 양념이 더 들어가니 저 된장으로 간을 맞추지는 마세요.
하얀게 뭐냐 싶으시죠.
마요네즈에 매실청과 식초를 섞은 거에요.
비율은 1:1:1~
다진 마늘도 넣어주시고요.
이렇게 무쳐놓으면 냉이무침 완성~
냉이무침이 마요네즈덕에 고소하기도 하고, 새콤달콤함도 있고,
구수한 된장맛도 함께 느껴져서 맛있답니다.
아~ 한 입 하실래요?
봄이 되면 봄에 나오는 나물류들은 반드시 먹어주어야 환절기를 춘곤증을 잘 넘긴답니다.
이건 부드러운 순두부와 바지락을 넣은 냉이된장국, 냉이된장찌개에요.
국물보다는 건더기가 많으니 찌개에 더 가깝지요.
냉이손질법이랑 냉이된장찌개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타고 놀러오세요.
봄 타시는 분 계신가요?
제가 가을보다 봄을 타거든요.
몸도 나른하고 컨디션도 좋지않고,
이럴 때 봄에 나오는 채소들 특히 나물류를 많이 먹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전햇살이 완전 보약이라고 해요.
올 봄은 봄나물도 먹고 햇살보약도 먹어서 잘 보내야겠어요.
이웃님들도 봄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