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잡채 만드는법 / 저수분 잡채
- 요리/매일반찬
- 2016. 2. 19.
초간단 잡채 만드는법
(담백한 저수분잡채 다이어트에 좋아요!)
이제 다이어트의 계절이 왔는데...
설명절, 이제 대보름도 다가오고...
겨울동안 풀어놓은 허리띠 단디 졸라 맬 시기랍니다.
그래도 아니 먹고 살 순 없어서, 오늘은 잡채에서 기름기를 쫘악 빼 볼까요.
^^;;
잡채 좋아하시는 분 많으실 거에요.
이번 명절에도 잡채 많이 드셨을 텐데, 전 사실 기름많은 잡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다 하나씩 따로 볶아서 다시 합치면서 참기름까지 넣고,
주부님들은 제가 뭔 말 하는지 잘 아시죠. ^^;;
칼로리가 후덜덜~
그래서 오늘은 저수분으로 잡채를 만들어 볼거에요.
저수분잡채의 완성작~ 맛나 보이나요?
저수분 요리는 최소한의 수분을 이용해서 만드는 요리방법로,
영양소 파괴도 적고, 음식재료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좋은 조리방법이랍니다.
저수분으로 잡채를 만드니,
담백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꺼야... 하며 마구 퍼 먹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밥 위에 얹어 다이어트는 먼 산 위로 던지고,
와구와구~~ 쩝쩝쩝~~ 들리시죠.
저의 살찌는 소리~ ㅋ
저수분요리를 하려면 바닥이 두꺼운 냄비가 필요해요.
저처럼 스텐냄비도 좋고, 주물냄비도 좋고...
전 15년 넘은 스텐냄비로...
냄비 바닥에 양파를 깔아요.
전 양파 반개 정도 썰어 넣은 것 같아요.
그리고 당근도 얇게 썰어서 올리세요.
전날 밤부터 물에 담가 두었던 당면이에요.
당근 위에 당면 올리고 뚜껑을 닫아서 약불로 30분 정도 둔 것 같아요.
그리고 뚜껑 덮은 사진을 못찍었는데,
뚜껑에 난 구멍은 젖은 행주로 막아야 열이 세지 않고 잘 될 수 있어요.
그동안 느타리버섯 쪽쪽 찢어서 물에 데치고,
어묵도 물에 데쳐서 준비합니다.
20분 정도 지나면 이런 모습~
옆지기의 안 감은 떡진 머리를 보는듯~ 헉... 음식가지고, 죄송해요. ㅠㅠ
그 위에 다듬어놓은 시금치를 듬뿍 올려주고 다시 뚜껑 덮고 약불에서 5분정도 더 두세요.
그럼 시금치가 숨이 죽은 이런 모습~
그 위에 데쳐놓은 어묵과 버섯을 넣어주세요.
이제 모든 재료를 섞으면서 간을 맞춰 주시면 끝나요.
'잡채'하면 간장맛이 떠올라서 맛간장부터 넣고,
모자란 간은 소금이나 액젓이나 국간장이나 등등으로 맞추세요.
통깨 갈아서 넣고 참기름도 넣고 마무리~
잡채라는게 보면 다 따로 기름에 볶아서 칼로리도 높고,
기름지다고 할까~ 이렇게 저수분잡재로 만들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좋아요.
이렇게 간단히 잡채 완성 되었어요.
어때요? 초간단 잡채 만드는법 이정도면 괜찮지요.
자아~ 한 젓가락 하실래요?
살 안쪄요. 아~~~
'초간단 잡채 만드는법'이라고 썼는데,
기존 잡채에 비하면 정말 '초간단'이라 할 만해서 그리 적었는데, 동의 하시나요. ^^
벌써 금요일,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